람이 268일 - 자기 주장이 생기다. 혼자 낮잠 자다. 기타줄을 튕기고 버튼을 누르다. 안아 달라고 거짓 울음 소리를 내며 찡그린 표정으로 팔을 벌린다. 주변에 원하는 것에 닿을 수 없거나 안아줬으면 하는데 보고만 있으면 앉은 상태에서 두 손으로 무릎을 치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짜증섞인 소리를 낸다. 자기 주장이 생긴 지 일주일 가량 되었다. 귀엽다. 사람 같..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01
람이 266일 - 제자리에서 쿵쿵쿵~ 일어났다 앉았다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한쪽 다리 위에 앉혀놓고 안아주면 제 힘으로 일어서서는 쿵~ 하고 내려 앉는다. 그리고는 또 일어나서 쿵~ 하고 내려 앉는다. 입가에 미소 가득- 종종 소리도 지른다. 까꿍 놀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장애물을 가운데 두고 좌우 번갈아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0.30
너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어. 우리가 서로 다른 배우자를 만났다면- 이런저런 걸 다 떠나서 딱 하나만 생각하면. 람이가 없었을 거 아냐. 그게 너무 끔찍해. 끔찍해. 정말 끔찍해. 우리 람이가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어. 이틀 연속으로 들은 신랑의 말이다. 아내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는 말보다 더욱 공..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0.27
람이 260일 - 급성 두드러기. 기상 후 물목욕 보습. 피지오겔AI + 아쿠아퍼 이유식 먹이려 하니 울고 보채기 시작. 젖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계속 보챔. 강도가 점점 심해짐. 옷을 벗겨보니 뒷목, 옆구리, 팔 오금 등이 붉고 오돌도돌. 어제와 다른 것은 피지오겔AI. 어제 문 닫고 이불을 말린 것. 쾌쾌해짐. 그리고 엄마 음식 등. 간밤..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0.24
람이 257일 - 이가 일곱 개, 뒤로 배밀이. 오 개월 반에 아랫니 두 개 나고 오늘 보니 어느새 아랫니 네 개, 윗니 세 개 일곱 개 가진 남자가 되어 있다! 아. 엄마 자격 아빠 자격 없다고 비난 받아도 할 말 없다. 긴바지를 입혀 마룻바닥에 엎드려 놓은 것이 처음인데 신나게 배밀이를 하며 뒤로 가면서 불쾌해 한다. ㅎㅎ 목적지에서 점점 멀어지..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0.21
람이 254일 - 가구 잡고 일어나다. 한 달 전부터 어른의 두 검지 손가락을 잡고 혼자 힘으로 일어나는 놀이를 했다. 그러더니 오늘 혼자 가구를 잡고 일어나다. 삼 일 쯤 전에 우연히 뒤로 기어가더니 그 이후로도 기는 데에는 관심 없다. 아직 못 기는데 혼자 일어나도 되나-_-;; 뭐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신기하다. 기특하다.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0.18
람이 254일 - 햇빛 알러지. 람이가 하도 서 있는 걸 좋아해서 다리는 약간 오자에 피부가 하얗고, 모유수유 중이다. 출산 며칠 전까지 직장 다니고 한겨울이 막달이라 해를 못 보고 살았다. 출산 후에도 외출을 거의 못 했다. 즉, 전형적인 구루병 위험군이다. 걱정이 되어 최근은 해 잘 들 때 삼십 분에서 한 시간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0.18
람이 252일 - 빠이빠이, 발가락 먹기, 분수 구경. 사진을 보고 람이 아빠가 붙인 애칭 달라이람. :) 1. 빠이빠이를 한다. 손을 들고 흔든다. 처음 본 건 일주일 전, 홍대 앞에서 이쁜 누나 손을 부여잡으며 미소 날릴 때였는데, 그 이후 이전 전혀 못 보다가, 일산 식구들 앞에서 터져나오다. 손을 비스듬히 들고 슬쩍 위아래로 어설프게 흔드는데 정말 귀..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0.17
람이 252일 - 유모차 세트 완성. 고모의 선물. 핸드메이드- 유모차 베개, 담요, 안전벨트 보호대. 분홍색 유모차, 파란색 뽀로로 양말과 절묘하게 어울린다. 카시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람이를 부잣집 아들로 만들어 주는, 람이의 정말 큰 복!! 고모♡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0.16
250일의 기적. 속싸개 언제까지 하나요. 람이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시간이 흐르는 것이 아까울 지경이다. 사진은 250일 기념으로 동자승 변신한 람! 보습 편의를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1. 속싸개 졸업. 속싸개 언제까지 하나요. 를 검색하고 고민했던 밤에 대해서는 아래 200일의 기적을 참고^^하자. 200일..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