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286일 - 스튜디오 촬영. 람이에게 부담갈 것 같아 성장앨범이고 뭐고 안 찍었었는데 증명사진이 필요해져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간 김에 가족사진도 촬영했다. 전 날 밤과 아침 낮잠까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최대한 재우고 출발. 언제 빨았을 지 모르는 스튜디오 옷 대신 백화점에서 할머니가 사주신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26
람이 292일 - 백 일에 2kg. 이유식 시작하고 백 일. 2kg 쌀을 모두 먹어치우다. 생협 쌀가루 샀다가 이것저것과 같은 공정이라 해서 급하게 이마트 자연주의 쌀 2kg. 그리고 이제 한살림 쌀 2kg 개시. 쌀미음 안 먹겠다 도리질을 칠 때는 이걸 언제 다 먹나 싶었는데. 싹 비운 쌀 봉지를 보니 뿌듯하고 신기하다.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26
람이 288일 - 잘 때는 엄마가 옆에 있어야 해요. 옆에 엄마가 있으면 두 시간도 자는 녀석이 잠시 화장실을 가는 등 자리를 비우면 칼같이 일어나 운다. 낮잠을 토막잠만 자며 졸려하기에 결국 같이 누워 쉬쉬 도닥여 재우다. 엄마가 또 어디 갈까봐 발은 엄마 골반 뼈에 턱하니 올리고 양팔은 엄마 가슴에 슬쩍 기대고 머리는 엄..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21
람이 282일 - 앞으로 기기, 잼잼, 잠시 서기. 아이의 발달은 원만한 직선이 아니라 단절된 티핑포인트 그래프와 같다. 며칠 기어가는 시늉을 하는 것 같더니 한 번 앞으로 기어가는 것에 성공하자마자 그 뒤로는 능숙하게 정말 잘 기어간다. 혼자 잼잼을 하기에 흉내내며 같이 했더니 좋아하며 함께 따라한다. 잼잼 습득! 잡고..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18
람이 274일 - 9개월 삼식이와 인견 홑청 이불. 1. 만 9개월 기념 삼식이가 되었다. 하루 세 끼 먹는 삼식이. 이유식이 급속도로 소비되고 있다. 빈혈 걱정으로 쌀과 소고기 비율을 거의 1:1로 넣어 만들고 있는데 소고기가 무지하게 들게 생겼다. 소고기 150g 쌀 150g이면 3일치 9끼가 간신히 나온다. 고구마 알러지 이후 간식 계획은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11
람이 278일 - 아빠와 빨대컵. 조약돌 응가. 1. 아빠. 새벽 세 시. 람이가 데구르르 뒤집어 아빠 쪽으로 고개를 세우더니 분명한 발음으로 "아빠!!" 그 뒤에도 아바 아바바 아빠 아바바바 아빠 쪽을 쳐다보며 말하다. 자던 신랑 깜짝 놀라 일어나다. 나를 볼 때는 말하지 않고 아빠를 볼 때만 말하는 걸로 보아 분명히 단..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11
람이 272일 - 스스로 앉기. 엄마마마압바바바. 엎드려 누워있다가 기어갈 것 처럼 엉덩이를 들고 흔들흔들~ 다리는 제자리에 손으로 점점 뒷걸음질. 결국 혼자 앉기 성공! 자기 전에 삼연타로 성공해서 보여주다. 그러면서 어찌나 큰 소리를 내는지- 엄마마마마마 압바바바바바바 아바아바바아나바아마아마마마아마 으아아아..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06
람이 270일 - 엉덩이를 들썩들썩. 의사표현은 소리로. 누워서, 앉아서, 신나면 엉덩이를 들썩들썩 한다. 쉽게 웃고 쉽게 찡그린다. 마음에 안 들면 우는 소리를 낸다. 아아아-- 하며 소리도 지른다 그러다 안아주면 또 신나서 들썩들썩~ 요 몇 주 사이에 사람 되었다.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04
람이 269일 - 세 번째 급성 두드러기. 피부 상태 굿. 기분 좋게 일어나 잘 놀다 이유식 먹고 응가하고 씻고 보습하고. 나서 급성 두드러기. 목 뒤, 등, 배, 옆구리 상반신 전체. 콜린이 올라왔다 내려왔다. 한 번에 십여개가 떠있음. 오일차 고구마를 의심해보는데, 그간 괜찮았던 양파도 일단 고민. 저녁에 소고기+쌀은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02
구전동요 - 어느 발이 좋을까요. 다리를 서로 엇갈려 놓고 노래를 부르며 번갈아 짚다가 노래가 끝날 때 가리키는 발은 빼고 마지막 남은 발의 주인이 벌칙을 받는 게임의 노래. > 내가 아는 버전. 서울. 강남. 어느 발이 좋을 까요. 알아 맞춰 보십시오. 딩동댕. 척척박사님 도시라솔파미래도 빨주노초파남보 무..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