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187일 - 알러지 피검사 결과, 이유식 계획 생선 0 밀, 우유, 콩, 땅콩 클래스0 계란 흰자 클래스 1 unicap IgE 10 미만. 병원 소견은 일단 다 먹여라. 이고 영양상담하며 초기 이유식 계획 짜 주셨다. 들은 것과 공부한 것들을 바탕으로 해석하자면, 1. 먹자마자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에 달려갈 위험은 없어 보인다. (정확도 90%검사이..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12
람이 185일 - 아빠랑 물놀이. 염소 반응 확인. 아기욕조에 앉으면 발차기를 가열차게 소리지르면서 하는 아기라 큰 욕조에서 물에 띄우면 신나서 잘 놀 줄 알았는데 물에 떠서는 완전 긴장해서 인상 찌푸린다. 다리를 구부려 허부적대는 폼은 귀여우나 안정감이 없는지 전혀 즐거워하지 않아 육개월이면 뱃속 기억은 모두 잊는구나 더 어릴 때 띄..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10
람이 181일 - 이불 위에서 뒤집기. 몽고반점 기록. 애들은 원래 이렇게 몽고반점이 커? 글쎄, 하나 밖에 안 키워봐서;;;; 대답하고 나니 문득 등까지 올라온 이 예뿐 엉덩이를 기록해야겠다 싶어 찍었다. 눈 비비고 난리라 재우러 들어왔는데... 임마 자자고!! 이리 굴러 저리 굴러 좌우 뒤집다가 머리 휙 들고 쉬었다 또 휙 들고- 비비는 순간 고개를 들어..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06
람이 180일 - 찹쌀떡 피부. 내내 피부가 좋다가 병원가는 날 뒤집혀서 락티 며칠 바르고 다시 서서히 끊는 중인데 1) 습도가 hi 로 밤새. 2) 변이 너무 너무 좋았고 3) 웬만하면 안 울리고 잘 놀아줬고 4) 약을 넉넉히(정량대로) 발랐었고 여서 그런지 피부가 너무나무너므나무 좋다. 정말 소름끼치게 매끄럽다. 만지니 손이 덜덜 떨..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05
람이 176일 - 1차 알러지검사 채혈 새벽에 얼굴 시뻘겋게 다 다 뒤집혀 락티 도포하고 병원 방문 발진 부위가 넓어 알러지검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하셔서 결국 했다. 어른 중지만한 병으로 네 개나 뽑고 엉엉 우는 람이를 끌어안고 참으로 심란했다. 아직 나을 단계가 아니라서 그러거라지만 그런거라지만. 결과는 2주 뒤, 영양상담과 함..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01
아기 낳기 잘 했다. 처남과 맥주 한 잔 한 신랑이 코를 살짝 골았는데, 잘 자던 람이가 그 소리에 꿈틀거렸다. 그러다 곧 적응 했는지 조용히 잠들고 입을 살짝 벌려 색색거리다. 오늘부터 여름 휴가인 신랑이 밤에 자기가 애기 보겠다며 나와 람이 사이에 누웠는데 깊이 잠든 그 모습이 안쓰럽고 고맙다. 지인의 출산 소식..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7.30
람이 173일 - 이가 났어요!! 며칠 전부터 아랫니 쪽이 볼록하니 만져지더니... 드디어 오늘 아침!! 아랫니 하나가 잇몸을 뚫고 올라왔다. 오른쪽 이가 먼저 났고 곧 왼쪽 앞니도 나겠지 ^^ 아이고야 이제 치아관리도 해야겠네!!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7.29
람이 169일 - 아빠, 구해줘요. 무지 피곤하고 지쳐서 눈을 비비고 귀를 쥐어뜯고는 있지만 자기는 싫어요. 엄마가 막 노려보면서 재우려고 해요. 안아줘요. 엄마 무서워요. 아빠, 구해줘요.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7.25
람이 168일 - 2시간 마다 깨기. 수면 부족과 체력 저하로 인한 두통으로 타이레놀로 버티기 이틀째... 사오십분 자고 한시간 깨고를 6번 반복하면 아침... 정말 피골이 상접해간다... =_= 아침에 정신들어 화낼라하면 눈마주치고 이쁘게 웃으며 굴러간다. 확 내다버릴수도 없고. 으아아아.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7.25
람이 163일 - 엄마 노릇. 내 몸과 정신을 깎아 생명을 영글어내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나는 없는. 그런 시간. 행복과 고됨이 반 반 뒤섞인 좋은지 좋지 않은지 햇갈리는. 지나고 나면 그립겠지만 당장은 빨리 시간이 지나가길 기도하고 고대하는 그런. 서럽고도 찬란한 시간.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