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124일 - 아토피 클리닉 세 번째 방문. 원래 예약은 다음주 수요일 인데 이틀 전 람이 고환 주름이 찢어져ㅜㅜ서 붉게 염증이 생겼다. 소변 닿는 곳이고 피부 얇은 곳이라 마음이 심란했었다. 거의 종일 기저귀 벗겨놓고 닦고 말리고 박트로반만 하루 두 번 바르다가 이것도 아토피 증상이면 스테를 써야 하나 문의하려 예약을 앞당겼다. 병..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10
람이 121일 - 딸랑이를 처음으로 쥐고 흔들다. 람이 딸랑이를 처음 쥐어 보았다. 3분 정도 신나게 놀더니 그 이후는 쥐어주는 족족 내던지다가 결국 입으로 가져간다. 냠냠 맛있어요~~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07
람이 121일 - 처음으로 '무서움'이라는 감정을 표현하다. 왼쪽 인형은 2007년 람이 엄마와 외할머니가 일본 여행 당시 구입한 것으로, 색이 선명하고 촉감이 매우 부드러워 '첫 손주에게 주겠다' 라며 보관하신 것. 오른쪽 인형은 람이 외삼촌이 외할머니에게 준 것. 오늘 처음으로 꺼냈는데, 람이는 빨간색 인형 두 개를 보더니 이상한 고음을 인상쓰며 질러댔..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07
람이 엄마 백일 무렵 람이가 태어나자마자 얜 도대체 누굴 닮은걸까. 어디서 이런 얼굴이 나왔지?? 라며 한참을 신기해했다. 양가에서는 서로 사돈댁 얼굴 같다 하시고 잘 때는 영략없는 일산 할아버지인데 성남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도 언듯 보이고 큰아버지 외삼촌 모습도 언듯 보이나 똑 닮은 사람은 없다- 고 생각했었..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04
람이 118일 - 거실 소파에 누워 낮잠. 매번 유모차에서 자거나 속싸개 돌돌 말아 자거나 자는 방에서 도닥여 재웠는데 오늘은 엄마 아빠 수박 사러 나간 사이 외할아버지 품에 안겨 잠들고 외할머니 도닥임에 소파 자리에 누워 숙면. 티비 소리, 창 밖 차 소리, 말 소리 가득한 거실에서 낮잠 자다니... 아가 많이 자랐구나.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04
람이 116일 - 눈동자 안에 별이 반짝. 엄마 다리 위에서 자다가 간혹 씨익 웃는 표정을 짓는데 어찌나 만족스러워 보이는지. 드디어 사진으로 포착하여 보관한다. 엄마가 오랫만에 다큐 보는동안 덜 보채고 잘 놀아준 이쁜 아들. (물론 여러번 보채서 일시중지 많이 했다;;) 머리를 너무 긁어대서 피를 보는지라 생후 한 달 이후 처음 손싸개..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02
람이 115일 - 소중하지만 힘든 하루.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기에 내 남은 인생 가장 어린 아기를 안아볼 수 있어 말할 수 없이 소중하지만 자꾸 증상이 오락가락 하여 결국 삼일 쉬고 다시 약을 발랐다. 힘들고 지치는 하루. 시간이 빨리 흘러 다 나았으면- 땡깡피우다 애교부리다 이쁜 아들 마주 웃어줄 기분이 나지 않아 친정어머니..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01
람이 114일 - 범보의자 처음 탑승!! 좀 더 일찍 태웠어도 좋을 뻔 했다는 생각이 물씬~~~ 목은 90일 쯤 부터 가눴는데 이 좋은 걸 창고에 넣어놓고만 있었네^^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5.31
람이 112일 - 아토피 아기를 위한 통목욕 서울의료원 아토피센터에서 교육받은 방법. 거의 한 달째 매일 한다. 람이는 매일 저녁 15분간 통목욕을 한다. 온 몸이 푹 담겨야 하지만 아직 애기라 얼굴이나 목이 잠기도록 깊은 물에는 들어갈 수 없어 깨끗한 가재수건을 적셔 얼굴과 머리에 수분을 공급한다. 15분이 지나면 삼투압 현상으로 몸의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5.29
람이 109일 - 점점 몸으로 번지고 있음 참 이쁜 아기인데~ 얼굴은 내가 너무 속상하고 애기가 손으로 비비는 위치라 약을 쓴다. 몸은 보습으로 잡아보려고 노력 중인데 잘 안 된다. 흐~ 참 잘생긴 아기인데... 속상하구나~ 나도 열심히 관리해주고 있는데 말이지!! 관절 접히는 곳. 살 접히는 곳, 배와 옆구리, 허벅지 까지는 이해하려 했는데.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