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아토피센터에서 교육받은 방법.
거의 한 달째 매일 한다.
람이는 매일 저녁 15분간 통목욕을 한다.
온 몸이 푹 담겨야 하지만
아직 애기라 얼굴이나 목이 잠기도록
깊은 물에는 들어갈 수 없어
깨끗한 가재수건을 적셔
얼굴과 머리에 수분을 공급한다.
15분이 지나면 삼투압 현상으로
몸의 수분이 도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무조건 길게 담그는 것도 좋지 않다.
턱과 머리를 가리면
힌두 의상 걸친 아가씨 같다. ^^
병변에 붙기 쉬운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매일 비누로 씻는다.
약산성 비누로 거품을 내어 거품만 떠서
씻어주어 자극을 최소화 한다.
대부분의 비누는 알칼리성으로
세정력은 좋지만 아토피 아기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사람의 피부는 약산성인데
일반인들은 알칼리 비누로 씻어도
금새 약산성으로 돌아가지만
람이처럼 약한 피부는 그런 회복능력이
부족하므로 중성이나 약산성 비누를 사용한다.
중성 비누의 대표적인 것은 도브로
거품망으로 비벼 주물주물 거품을 내면 된다.
하지만 나는 극성스러운 엄마이므로
ph5.5 약산성인 세바메드 거품젤을 쓴다.
독일제품으로 비싸다. 물 약간에 콩알만큼 넣고
한 손으로 풀어주면 거품이 마구 올라온다.
왠지 최고급 제품을 쓰면 아기가 나을 것 같은
부질없는 희망으로 네 개나 쟁여놓았다.
샤본다마 거품솝은 리트머스지로 테스트 후
사용할 예정으로 현재는 머리만 감는다.
목욕 후 병변이 심하게 붉어지면
물과 맞지 않다는 말로
연수기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물 온도는 36도를 맞춘다.
병원에서는 38도를 이야기했으나
그 온도로 하면 몸이 붉어진다.
머리 감은 물로 몸을 씻기면 지루성 피부염이
눈썹이나 얼굴로 옮을 수 있다.
목욕 순서는
1.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긴다.
2. 몸을 비누로 씻고 2번 행군다.
3. 15분간 푹 담그는 통목욕을 한다.
4. 맑은 물에 다시 2번 행군다.
5. 3분 이내 전신 보습제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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