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기에
내 남은 인생 가장 어린 아기를 안아볼 수 있어
말할 수 없이 소중하지만
자꾸 증상이 오락가락 하여
결국 삼일 쉬고 다시 약을 발랐다.
힘들고 지치는 하루.
시간이 빨리 흘러 다 나았으면-
땡깡피우다 애교부리다
이쁜 아들 마주 웃어줄 기분이 나지 않아
친정어머니에 잠시 맡겼다가
오랫만에 속싸개 꽁꽁매어 낮잠 재웠다.
쉽게 잠들어 주신 우리 집 최고 상전.
백일의 시간이 헛되게 지난 건 아니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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