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보물과 만나다

람이 116일 - 눈동자 안에 별이 반짝.

LEEHK 2011. 6. 2. 21:21

 

 

 

 

 

엄마 다리 위에서 자다가

간혹 씨익 웃는 표정을 짓는데

어찌나 만족스러워 보이는지.

드디어 사진으로 포착하여 보관한다.

 

엄마가 오랫만에 다큐 보는동안

덜 보채고 잘 놀아준 이쁜 아들.

(물론 여러번 보채서 일시중지 많이 했다;;)

 

머리를 너무 긁어대서 피를 보는지라

생후 한 달 이후 처음 손싸개를 씌웠다.

그랬더니 얼굴을 부벼대더라. ㅜㅜ

그러려면 맨손이 나은데, 뭘 아는건가!!

 

고모가 만든 유기농 면 손싸개

예전엔 양말처럼 쓸 정도로 컸는데

지금은 꼭 맞다. 람이 많이 자랐구나.

 

 

눈 마주치며 대화를 건네거나

노래를 불러주며 웃어주면

옹알이하며 소리내어 웃는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새로운 물체를

어찌나 뚫어지게 쳐다보시는지

미소를 포착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하지만 한 외모^^ 하시는지라

찍는 사진 하나하나가 모두 화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