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150일 - 바운서 모빌에 손이 닿다. 몇 주 만에 바운서에 앉히니 모빌을 만지며 놀더라. 깜짝 놀랐다. 처음 바운서에 태웠을 때는 앞에 매달린 것들은 보지도 못했다. 모빌이 까마득하게 멀어서 손에 닿는 건 상상도 못 할 정도였다. 위 두 장은 2달 무렵. 아래 두 장은 5개월 즈음. :) 와 진짜 많이 자랐구나 내 아들. 특히 머리가. ㅎㅎㅎ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7.06
람이 145일 - 람이의 장점. 새벽 3시~6시. 가장 깊은 잠에 드는 시간. 한 시간에 한 번씩 깨서 보채니 죽을 지경이다. 밤중 수유 간격을 늘리기 위해 왠만하면 달래서 재우려 하지만 너무 졸리고 피곤하면 그냥 젖 물려 버린다. 보통 바로 다시 잠든다. 간혹 그래도 보챌 때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불 켜고 아기를 살펴보아야 한다.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7.01
람이 144일 - 왼쪽 귓볼에 진물 줄줄. 새벽에 수시로 깨고 다시 잠들지 못하고 보채길래 새벽 네 시 불을 켜 보니 볼의 고정 병변 두텁게 올라와 진물 직전. 왼쪽 귓불에 진물 줄줄. 투명한 액체와 노란 딱지가 섞여 있었다. 며칠 전 부터 귀 위 쪽은 찢어져 있었고 아래 쪽도 시작되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심화되었을까. 1. 예방접종 2. 엄마..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30
람이 144일 - 5초간 혼자 앉기 & 혼자 뒤집어 고개 들기. 자세를 잘 잡아주면 5초간 혼자 앉을 수 있다. 곧 무너지지만. ^^ 들고 있는 건 소서에 달린 탈부착 가능 건반. 혼자 뒤집으려 낑낑대길래 두고 보았더니 2분 정도 걸려 뒤집어 고개 들기까지 성공했다. 뒤집고 난 뒤 축에 가까운 팔이 아래로 향해 있는데 그걸 얼굴 쪽으로 바꾸고 팔로 짚어 고개를 드는..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30
람이 139일 - 얼굴에 땀띠. 가려워서 비비다. 며칠 전 부터 땀띠가 나더니 볼이 심해졌다. 땀띠에는 과보습이 좋지 않고 시원하게 해 주는 것이 좋은데 약 안 쓰고 붉은기가 사그라든 경험이 있어 재우고 물수건으로 식혀주고 재웠다. 돌이켜보면 물수건 후 보습했어야 하는데 일반 아이들과 같이 그냥 재운 게 화근이다. 1~1.5 시간 간격으로 깨서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29
람이 143일 - 필수 예방접종 2차. 매번 예방접종은 미친듯이 고민된다. 그래서 항상 2주 정도 늦게 맞추게 된다. * 고민되는 이유 : http://www.selfcare.or.kr/ 이번에는 산부인과 부설 소아과에서 맞췄다. 보건소는 무료 소아과는 8,800원. 의사에게 직접 맞는 인건비로 컨설팅 비용, 약 처방 생각하면 외려 저렴하다. 전에는 보건소에 갔는데 주..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29
람이 140일 - 쏘서 !!! 람이를 사랑하는 람이가 사랑하는 고모의 선물!!! 아직 다리가 짧아 바닥을 단단히 딛지 못하지만 눈은 정신 없이 여기저기를 뚤래뚤래 본다.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26
람이 135일 - 그림책을 집중해서 보다. 약 100일 무렵부터 좋아하는 그림책. 엄마가 목소리 재능이 별로 없는데 유일하게 잘 할 수 있는 고양이 멍멍이 양 페이지에서는 발을 구르며 좋아한다. 일산 할아버지께서 그림도 글도 잘 하시고 람이 아빠도 그림을 잘 그린다. 람이도 그 피를 이어 재능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그리고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21
람이 133일 - 책장을 넘기다. 엄마 회사의 멋진 인생 선배님인 연님이 출산 선물로 사주신 에릭칼의 브라운베어. 한 페이지에 한 마리씩 동물이 가득 차 있어 소리를 흉내내며 보여주면 관심있게 본다. 색감도 실감나서 가끔은 소리도 지른다. 조용히 인상쓰며 보길래 졸린가 했다니 손을 내밀어 책의 그림을 계속 만지더라. 130일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19
람이 131일 - 자다가 뒤집다. 람이는 수면교육이 속싸개를 매게로 아주 잘 되어있다. 속싸개를 싸면 거의 1분 안에 바로 잠든다. 단점은 속싸개를 싸지 않으면 안 잔다는 것이다. 잠들기도 어렵고 5분 마다 모로반사로 깨서 운다. 유일하게 유모차에서는 잘 지지만 날이 더워지니 땀띠 염려가 되어 왠만해서는 바닥에서 재우려 한다..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