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보물과 만나다

람이 180일 - 찹쌀떡 피부.

LEEHK 2011. 8. 5. 21:56

 

 

 

내내 피부가 좋다가 병원가는 날 뒤집혀서

락티 며칠 바르고 다시 서서히 끊는 중인데

 

1) 습도가 hi 로 밤새.

2) 변이 너무 너무 좋았고

3) 웬만하면 안 울리고 잘 놀아줬고

4) 약을 넉넉히(정량대로) 발랐었고

 

여서 그런지

 

피부가 너무나무너므나무 좋다.

정말 소름끼치게 매끄럽다.

만지니 손이 덜덜 떨린다.

 

이 아기를 낳아 키운 180일 중

이렇게 좋은 피부는 처음 만져본다.

람이 볼에서 이런 감촉을 느낄 수 있다니.

 

 

너무 기쁜데. 정말 무섭다.

상태가 다시 안 좋아지는 날이 올텐데

그 날 너무 낙심하지 않을까.

혹은... 어쩌면 내가 스테를 과용한걸까.

 

이렇게 좋은 걸 맛 보았으니

이제 눈이 높아져서 더 기대가 올라갈텐데

너무 기쁜데. 이걸 줬다 도로 뺐으시는 건

오 정말 너무 잔인한 일이에요.

 

그리고 마음 한 켠에.

다른 어뭉들은.

이런 피부를 매일 만지며 살겠지.

 

부럽다. 정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