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보물과 만나다

람이 185일 - 아빠랑 물놀이. 염소 반응 확인.

LEEHK 2011. 8. 10. 21:51

 

 

 

 

 

 

아기욕조에 앉으면 발차기를 가열차게

소리지르면서 하는 아기라

큰 욕조에서 물에 띄우면

신나서 잘 놀 줄 알았는데

물에 떠서는 완전 긴장해서 인상 찌푸린다.

 

다리를 구부려 허부적대는 폼은 귀여우나

안정감이 없는지 전혀 즐거워하지 않아

육개월이면 뱃속 기억은 모두 잊는구나

더 어릴 때 띄워볼 걸 아쉬워하다.

 

결국 물을 반정도 빼서 세우니

그나마 표정이 풀리나 여전히 웃지는 않다.

 

 

그나저나 중요한 것.

한동안 람이가 염소에 반응하나 확인하려고

물 받아 하루동안 염소를 날린 뒤 목욕시켰다.

오늘은 욕조에 채우느라 그냥 수돗물 썼는데

로션 바를 때 보니 몸이 붉어졌다.

잠시 후 가라앉기는 했는데

염소 날린 물로 씻기는 동안은 못 본 현상이다.

람이 염소에 반응하는구나- 에효. =_=

수영장은 다 갔구나~~~

 

뭐, 이것도 크면서 좋아지겠지.

긍정적으로~ 뭐든~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