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피부가 좋다가 병원가는 날 뒤집혀서
락티 며칠 바르고 다시 서서히 끊는 중인데
1) 습도가 hi 로 밤새.
2) 변이 너무 너무 좋았고
3) 웬만하면 안 울리고 잘 놀아줬고
4) 약을 넉넉히(정량대로) 발랐었고
여서 그런지
피부가 너무나무너므나무 좋다.
정말 소름끼치게 매끄럽다.
만지니 손이 덜덜 떨린다.
이 아기를 낳아 키운 180일 중
이렇게 좋은 피부는 처음 만져본다.
람이 볼에서 이런 감촉을 느낄 수 있다니.
너무 기쁜데. 정말 무섭다.
상태가 다시 안 좋아지는 날이 올텐데
그 날 너무 낙심하지 않을까.
혹은... 어쩌면 내가 스테를 과용한걸까.
이렇게 좋은 걸 맛 보았으니
이제 눈이 높아져서 더 기대가 올라갈텐데
너무 기쁜데. 이걸 줬다 도로 뺐으시는 건
오 정말 너무 잔인한 일이에요.
그리고 마음 한 켠에.
다른 어뭉들은.
이런 피부를 매일 만지며 살겠지.
부럽다. 정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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