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보물과 만나다

람이 176일 - 1차 알러지검사 채혈

LEEHK 2011. 8. 1. 22:21

 

새벽에 얼굴 시뻘겋게 다 다 뒤집혀

락티 도포하고 병원 방문

발진 부위가 넓어 알러지검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하셔서

결국 했다.

 

어른 중지만한 병으로 네 개나 뽑고

엉엉 우는 람이를 끌어안고 참으로 심란했다.

 

아직 나을 단계가 아니라서 그러거라지만

그런거라지만.

 

 

결과는 2주 뒤, 영양상담과 함께 이유식 시작이다.

장마 때는 피부 좋더만 비 그치고 나니

온 몸이 발갛게 거칠거칠 올라온다.

 

 

 

 

 

 

전 보다는 충격이 덜하지만

그래도 너무 슬프다. 힘 빠진다.

차분히 가라앉아 체념하게 된다.

 

나는 아토피 아기의 엄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