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얼굴 시뻘겋게 다 다 뒤집혀
락티 도포하고 병원 방문
발진 부위가 넓어 알러지검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하셔서
결국 했다.
어른 중지만한 병으로 네 개나 뽑고
엉엉 우는 람이를 끌어안고 참으로 심란했다.
아직 나을 단계가 아니라서 그러거라지만
그런거라지만.
결과는 2주 뒤, 영양상담과 함께 이유식 시작이다.
장마 때는 피부 좋더만 비 그치고 나니
온 몸이 발갛게 거칠거칠 올라온다.
전 보다는 충격이 덜하지만
그래도 너무 슬프다. 힘 빠진다.
차분히 가라앉아 체념하게 된다.
나는 아토피 아기의 엄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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