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보물과 만나다

람이 195일 - 이유식 5일차, 보행기 구입

LEEHK 2011. 8. 20. 18:48

 

 

이유식 첫 날은 도리도리 혀로 밀어내고

둘째 날은 엄마가 턱잡고 강제로 밀어넣고;;

이러다 먹는 것 자체를 싫어하면 어쩌나

고민하다, 어른들 먹을 때 쩝쩝 쳐다보던

것이 생각나서 유혹의 방법으로 변경하다.

 

셋쩨 넷째날에는 아예 같은 스푼 세 개로

할머니와 엄마가 각자 요플레와 물을

맛있게 먹는 척 요란스럽게 쩝쩝거리니

이건 뭔가 싶은지 스푼을 밀어내지는 않다.

 

그리고 오늘 오일차!

스푼이 입 근처에 가니 텁 하고 다가와 물다!!

어찌나 잘 먹는지 정말 예뻤다.

예닐곱 스푼 뒤에는 짜증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장족의 발전이다!!

 

뽀로로 양수컵과 토미피티 스파우트 중

젖병거부아라 그런지 스파우트를 쓸 줄

모르고 엄한 컵 가장자리를 빨아댄다;

더 저렴한 양수컵이 더 쓸모있다.

 

 

 

람이를 이뻐하시는 성남 할아버지가

보행기, 카우보이 모자, 보행기 신발, 옷을

사주셨다. 마트에서 쓴 것 까지 하면

오늘 람이 엄마는 계탔다;;;

 

사진은 오늘 산 모자 쓰고 인상 쓰는 람이.

장난감은 요즘 젤 좋아하는 것인데

상아이모의 선물로, 뉴욕에서 온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