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이유 없이 우는 아기, 영아산통? 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만든 이들에게 노벨 평화상을!!! 백색 가전 구하기 힘든 시절에는 밤에 우는 아기를 어찌 달랬을꼬... 시뻘개져서 악을 쓰며 넘어갈 듯 울기 시작하면 스스로도 제어가 안 되는 듯. 아무리 달래도 소용이 없다. 처음엔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 당황스럽고 초조하고 힘들었는데, 이제..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20
람이 195일 - 이유식 5일차, 보행기 구입 이유식 첫 날은 도리도리 혀로 밀어내고 둘째 날은 엄마가 턱잡고 강제로 밀어넣고;; 이러다 먹는 것 자체를 싫어하면 어쩌나 고민하다, 어른들 먹을 때 쩝쩝 쳐다보던 것이 생각나서 유혹의 방법으로 변경하다. 셋쩨 넷째날에는 아예 같은 스푼 세 개로 할머니와 엄마가 각자 요플레와 물을 맛있게 먹..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20
람이 탄생기. written by 아빠. 꼼지락 꼼지락 덕배는 오늘도 움직인다. 아빠왔다 라고하면서 엄마배에 손을 갖다대면 더더욱 신나게 움직인다. 그랬던 덕배가 어느날 세상에 나왔다. 아빠는 회사서 산넘고 물건너 왔다. 아빠는 정신이 없었다. 아무 생각도 안났다. 다만 힘들어하는 엄마가 걱정되었다. 엄마가 .. 람이/생명을 기다리다 2011.08.19
람이 탄생기. written by 엄마. > 유도분만 실패. 퇴원. 자궁문이 2센티 열린 상태에서 일주일이 경과하고 양수가 위험 수치라고 분만실에 들어가 유도제를 맞으며 멍하니 이틀을 보냈다. 간호사만 간혹 들락 날락할 뿐 문 밖이 비명 소리, 탄생하는 아기들의 첫 울음소리는 남말이었다. 첫 날 밤 잠도 오지 않.. 람이/생명을 기다리다 2011.08.19
람이 187일 - 알러지 피검사 결과, 이유식 계획 생선 0 밀, 우유, 콩, 땅콩 클래스0 계란 흰자 클래스 1 unicap IgE 10 미만. 병원 소견은 일단 다 먹여라. 이고 영양상담하며 초기 이유식 계획 짜 주셨다. 들은 것과 공부한 것들을 바탕으로 해석하자면, 1. 먹자마자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에 달려갈 위험은 없어 보인다. (정확도 90%검사이..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12
람이 185일 - 아빠랑 물놀이. 염소 반응 확인. 아기욕조에 앉으면 발차기를 가열차게 소리지르면서 하는 아기라 큰 욕조에서 물에 띄우면 신나서 잘 놀 줄 알았는데 물에 떠서는 완전 긴장해서 인상 찌푸린다. 다리를 구부려 허부적대는 폼은 귀여우나 안정감이 없는지 전혀 즐거워하지 않아 육개월이면 뱃속 기억은 모두 잊는구나 더 어릴 때 띄..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10
람이 181일 - 이불 위에서 뒤집기. 몽고반점 기록. 애들은 원래 이렇게 몽고반점이 커? 글쎄, 하나 밖에 안 키워봐서;;;; 대답하고 나니 문득 등까지 올라온 이 예뿐 엉덩이를 기록해야겠다 싶어 찍었다. 눈 비비고 난리라 재우러 들어왔는데... 임마 자자고!! 이리 굴러 저리 굴러 좌우 뒤집다가 머리 휙 들고 쉬었다 또 휙 들고- 비비는 순간 고개를 들어..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06
람이 180일 - 찹쌀떡 피부. 내내 피부가 좋다가 병원가는 날 뒤집혀서 락티 며칠 바르고 다시 서서히 끊는 중인데 1) 습도가 hi 로 밤새. 2) 변이 너무 너무 좋았고 3) 웬만하면 안 울리고 잘 놀아줬고 4) 약을 넉넉히(정량대로) 발랐었고 여서 그런지 피부가 너무나무너므나무 좋다. 정말 소름끼치게 매끄럽다. 만지니 손이 덜덜 떨..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05
람이 176일 - 1차 알러지검사 채혈 새벽에 얼굴 시뻘겋게 다 다 뒤집혀 락티 도포하고 병원 방문 발진 부위가 넓어 알러지검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하셔서 결국 했다. 어른 중지만한 병으로 네 개나 뽑고 엉엉 우는 람이를 끌어안고 참으로 심란했다. 아직 나을 단계가 아니라서 그러거라지만 그런거라지만. 결과는 2주 뒤, 영양상담과 함..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01
아기 낳기 잘 했다. 처남과 맥주 한 잔 한 신랑이 코를 살짝 골았는데, 잘 자던 람이가 그 소리에 꿈틀거렸다. 그러다 곧 적응 했는지 조용히 잠들고 입을 살짝 벌려 색색거리다. 오늘부터 여름 휴가인 신랑이 밤에 자기가 애기 보겠다며 나와 람이 사이에 누웠는데 깊이 잠든 그 모습이 안쓰럽고 고맙다. 지인의 출산 소식..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