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 들어 바뀐 것. 1. 작년까지는 1년 뒤의 이화경에 대해서도 별로 신경을 안 썼었는데, 요새는 5년 뒤의 이화경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고 있다. 2. 굉장히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다가, 계속 마음도 배도 허하다. 3. 눈꼬리 잔주름에 충격받은 뒤, 꼬박꼬박 아이크림을 바른다. 나/짧은 혼잣말 2008.02.06
현재 상태. 예전처럼 바로 오이를 깎을 수 없어서 불편하다. 그렇다고 오이를 즐겨 깎는 타입도 아니었다만 -_-; (근데 오이 깎던 시기가 언제였지?;) 뭐든 되는대로 적당히 쓰는 편인데다가 그림그리는 재주도 없는 탓에 저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잘 표현했다. 나는 지금 저런 상태다. 으흐.. 나/짧은 혼잣말 2008.02.03
대인관계를 맺을 때 가장 위험한 시기. A와 B가 전혀 친하지 않다면 서로 경계하며 조심하고, 굉장히 친말하다면 서슴없이 말해도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는다. 문제는 '적당히 친하다'에서 '격의없이 친하다' 로 접어드는 시기다. A는 이정도는 받아들여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 무심결에 말을 내뱉거나, 주의없이 행동한다. 물론 A의 스트레스 .. 나/상념의 문서화 2008.01.15
귀찮아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면, 계속 미루다가, 일단 잔다. 한두달 전부터 제주에 가고 싶었다. 희님도 보고싶고, 다은이도 보고싶고, 같이 빡시게 일하는 동지들도 만나서 술도 한 잔 하고 싶고, 나름대로 흥미롭게 들었던 SAS 교육도 팀원들한테 얘기하고 싶었다. 그러기엔 다음 주에 가는 게 가장 시기적으로 적절하긴 하다. 그런데 진짜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나/짧은 혼잣말 2008.01.06
변명은 아니지만. 최근 3주 정도 신경이 곤두서고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정신적으로 꽤나 힘들었다. 'wtrack 몇 번 코드에 몇 번 매크로 순서를 이렇게 바꾸는 게 낫겠다.' 라던가, '거기서 데이터를 이렇게 가공하는 부분을 추가해야겠다' 라던가, '아 이것도 해야하는데 이건 이렇게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아야 겠다.' 라.. 나/상념의 문서화 2008.01.06
개인적 취향. 난 나와 다른 사람이 좋다. 친구도, 동료도, 선배도, 후배도, 연인도. 내 주변 모든 사람들이 나와 달랐으면 좋겠다. 특히 내 단점과 비슷한 면을 가진 사람은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싫어하는 사람의, 특히 싫어하는 일면을 내 안에서 발견할 때는 정말 암담하다. 아 이걸 어떻게 극복하나 =_= 나/짧은 혼잣말 2008.01.05
반 년 간 준비했던 서비스의 오픈. 사실, 사람은 편리성보다 익숙함을 더 선호한다. 나도 특히 그렇다. 더 좋은 게 있다고 해도, 지금 당장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 고치지 않는다. 그리고 한 번 바꾸면 다른 것은 왠만하면 돌아보지 않는다. 여러가지 모두 다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비교하며 전문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는 것은 너무나 .. 나/상념의 문서화 2007.12.30
GRACE 와 GREAT 며칠 전 사내 영어수업 뒷풀이 겸 송년회를 하다가, "화경님은 되게 GRACE하지 않아요?" 라는 말을 들었다. 순간 움찔 해서, "GRACE가 무슨 뜻이죠??" 라고 되물었다. 당연히 내가 아는 '우아함'이라는 뜻 이외의 다른 것을 말씀하신다고 생각했다. GRACE하다는 표현은 희님이 나를 처음 보았을 때 똑부러지고 .. 나/상념의 문서화 2007.12.23
밤 안개. 술에 살짝 취한 밤, 안개가 자욱한 가로등 밑을 바라보면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갈아타는 버스의 막차가 11시 반이었는지, 12시 반이었는지 햇갈리는 시간, 무작정 30분을 입김을 내뿜으며 서 있었다. 287+인터넷 키를 성남에서도 써볼 수 있다고 기뻐하며 버스 정류장 번호를 확인하다 문득 실.. 나/상념의 문서화 2007.12.21
3일 간의 SAS 정규 교육, 사실 좀 두근거린다. 비용 90만 원에 육박하는 교육을 공짜로 받게 되었다는 것에 첫 번째로 기분이 좋고, 내가 뭔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새로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20% 정도 된다. SAS는 일하면서 이제 4년 째 쓰는 거라. 그 누구한테도 자신있게 "나 잘해요." 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 나/상념의 문서화 2007.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