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가장 큰 행운. 나와 만난 시간 순서. ㅎㅎ 1. 동생. 내 동생이 내 동생이라는 건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의 복이다. 가장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 내 편. 가장 날 웃기는 개그맨. ㅎㅎㅎ 미혼일 때 술 먹고 늦게 들어오는 날-_-이나 임신 해서 눈 쌓인 길을 뚫고 출퇴근 할 때 늦.. 나/상념의 문서화 2011.12.22
기름 강아지. 우리 집 강아지는 기름 강아지~ 응가 씻어내고 보습한 뒤 신랑이 람이 기저귀 채우는 동안 움직이지 않도록 시선을 끌어주며 친정 어머니가 불러주신 노래다. 완전 빵 터졌다. ㅎㅎㅎㅎ 람이는 보습제를 떡칠 한다. 특히 아쿠아퍼 후에는 번들번들 난리다. 세탁할 때 람이 빨래는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2.22
람이 317일 - 지못미 키티내복. 람이는 겨울에도 속이 비치는 얇은 칠부 내복을 입혀 재운다. 마구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얇고 긴 내복이 필요했는데, 모 매장에서 딱 맞는 옷을 발견했다. 단, 어깨 장식 달린 분홍색 키티 내복이었다. 남자는 핑크!! 못 가진 딸에 대한 로망!! 두근두근 설레어 구입하고는 세탁하..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2.21
아이튠즈 백업 디렉토리 변경 - 사유 : 랩탑-_- 2009년도에 구입한 걸 그냥 가지고 휴직을 들어온 덕에 하드디스크 용량도 부족하고 느리다. 아이폰 동기화 시킬 때마다 용량이 부족한 이유를 찾아보니 아이튠즈 백업 파일이 20기가 정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게 32기가 사용할 때 사이즈니, 4S로 바꾼 지금 64기가 .. 소비/유용한 지식 2011.12.20
결혼 3주년 기념 신랑의 메일. :) 바람도 잠근 고요한 새벽 작은 알람진동 소리에 급히 일어나서 당신과 아이를 바라 봅니다. 미동도없이 자고 있는 당신의 얼굴과 헝클어진 머리 여기저기 뒹굴도 있는 기저귀와 가재수건은 오늘도 나를 부끄럽게 합니다. 혹여나 당신과 아이가 깰까봐 조심스러우면서도 잘다녀오.. 나/현재를 찍다 2011.12.20
람이 313일 - 날 들여보내 주시오!! 음식 부스러기가 떨어져 있을 지 모르는 부엌은 람이에게 위험지역이기 때문에 못 들어오게 바리케이트를 쳐 놓았다. 장난감 보관 박스와 식탁의자로 급조한 것을 몇 주 째 유지 중이다. 안전문을 설치하고 싶었는데 귀차니즘에 그냥 살게 된다. 더이상 얌전히 소서를 타지 않게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2.20
결혼 1130일 선물. :)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 예고 없이 도착한 신랑이 옷 방으로 나를 부르더니 슬쩍 전달해주고는 람이를 안고 나갔다. 풀어보니 카드와 백금 귀걸이, 보증서도 들어있다. 요즘 금 값도 비싼데 어찌 이리 이쁜 짓을 할꼬. ^^ 이번 선물의 주제는 '람이에게 공격 당하지 않는 귀걸이' 란다.. 나/현재를 찍다 2011.12.19
람이 314일 - 젖 물고 자는 습관 고치는 중. 간밤에 람이가 두 번 깼다. 덕분에 두 시간 씩 세 번 잤다. 총 여섯 시간의 수면을 세 번에 나누어 잔 것이다. 최근 일주일 정도 람이가 밤 중에 네다섯 번 일어나는 바람에 한 시간 미만으로 대여섯 번-_- 끊어서 자느라 누적되었던 피로가 두 시간 씩 세 번 자니 많이 풀렸다. 이 얘..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2.19
람이 308일 - 큰아빠 선물. 움직이는 공. 주말에 일산 갔다가 받은 큰아빠 선물이다. 람이 머리보다 큰 플라스틱 공인데 버튼도 많고 반짝반짝 불도 들어오고 노래도 나오며. 결정적으로 혼자 움직인다. 내부에 무게중심을 흔드는 장치가 있는 것 같다. 가만 두면 혼자 말하며 혼자 굴러다닌다. 내내 자길 잡아보라며 약올..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2.17
람이 312일 - 우는 엄마 달래기. 사십 분에서 한 시간마다 깨던 람이가 새벽 네 시부터 여섯시까지 두 시간 정도 계속 보채고 울었다. 도저히 달래지지 않아 깨워야겠다 싶어 불을 켰는데 울음소리가 더 커지기만 했다. 눈도 안 뜨고 흐엉엉 우는 람이를 안고 도닥여도 달래지지 않는다. 간 밤에 쪼개 쪼개 잔 시간..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