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341일 - 처음으로 땀을 흘리다. 약 2.5 시간 낮잠을 자며 옷이 흠뻑 젖도록 땀을 흘리다. 땀이 없는 람이에게 처음 있는 일이다. 아토피 아이들은 땀이 없다는 말이 있다. 열을 땀을 통해 분출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피부 발진으로 나타난다는 주장이다. 람이는 열 나게 움직여도 손발바닥 축축해지는 정도에..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1.14
소비가 많은 년초. 연초에는 원래 자동차세와 보험 때문에 소비가 많다. 다음 달 람이 돌 준비 비용도 들고, 버스 안 놓치려고 람이 기저귀와 크림도 사재기 해놨다. 기저귀와 크림만 합쳐 백 만원 정도 질렀는데 세 달이나 쓰려나 싶다. 부모님 호주여행 가시니 뭐라도 찔러드려야 하고. 동생은 취직.. 나/상념의 문서화 2012.01.14
람이 337일 - 키티내복의 귀환. 24M 사이즈로 사서 결국 입혔다. 쌍둥이 여자애라 해도 믿겠다는 말도 듣다. 남자처럼 보이는 여자애- 로 보이기는 한다. :)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천 재질과 앞트임이 좋아서 구입한 것이지, 여자애 옷을 입히고 싶었던 것만은 아니다. 몇 년 전 국내 생산 제품이라 일본 캐릭터이..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1.13
람이 338일 - 혼자 먹겠다고. 요즘 혼자 먹겠다고 난리라 한 번 멍석을 깔아주어 보았다. 은경이모가 사주신 방수가운 같은 턱받이를 하고 천기저귀로 다리를 덮고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결국 난장판이 되다. ㅜㅜ 처음 한 번은 입으로 가져갔으나 내용물은 떨어지고, 열댓번 시도해서 두어번 먹더니 결국 손..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1.13
숲소리 악기세트 씩씩이. 성남 할아버지가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신 숲소리 악기세트와 씩씩이가 도착했다. 람이가 물려받은 나무 딸랑이를 너무 좋아했는데 그게 고장나서 악기세트로 구입했다. 씩씩이는 덤으로 샀는데~ 람이 삼촌이 보자마자 한 마디 했다. "이게 무슨 로보트야! 피노키오지!&.. 소비/구입기 & 사용기 2012.01.13
명품 가방. 신랑은 계속 샤넬백을 사주겠다고 한다. 회사 직장 동료들이 루이비통 같은 건 너무 흔하다고 샤넬이 임팩트가 있다고 뽐뿌질을 했단다. 나는 계속 거절하고 있다. 비록 신랑이 모은 비자금 용돈이라 가정 경제에 무리가 없다고 해도 삼사백을 가방 따위의 소모품에 소비하고 싶.. 나/상념의 문서화 2012.01.09
돌까지 이제 한 달. 돌 장소가 바뀌었다. 호텔에 문의 결과 스위트룸에서 애기 옷 갈아입히고 간단히 돌잡이만 하는 것도 지양해 달라고 한다. 그 날 겨우 양가 가족 어른 9명 만 가서 하루 동안 백 단위 돈을 쓸 건데, 그런 식의 반응이라면 갈 필요가 있나 싶어 호텔과 전화 담판 후 예약 취소했다. 호..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1.09
11개월 아기 아토피 스테 사용 정리. 스테를 안 쓰는 게 가장 좋겠지만 아이가 괴로워한다면 그냥 약 쓰는 주의임. 빨리 회복해야 건강하게 오래 유지됨. 요즘은 아이가 괴로워 할 조짐와 악화될 것 처럼 보이면 미리 약을 씀. 덕분에 스테 양이 줄어든 데 일조한 듯. :) 보통 락티케어. 피를 본 날은 박트로반 후 리도맥.. 람이/식품 알레르기와 아토피 2012.01.06
람이 333일 - 박수~~!! 사과를 우적우적!! 시켜봤더니 한다!! 박수~~!! 시범을 보여주고 손바닥을 마주 부딪치게 유도하니 이제는 소리만 들려도 박수 친다. 일산 가족들과 하는 마이피플 그룹대화에 올려드릴 박수~~!! 동영상을 찍고 검토하는 도중 나오는 소리에도 박수~~!! 친다. ㅎㅎ 이유식 먹이면서 포크로 사과를 찍어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1.05
람이 331일 - 뜨거운 물 반응. 요즘 목욕은 주로 람이 아빠가 시킨다. 먼저 욕조를 닦고 본인 몸도 닦고 물을 받고 람이를 부른다. 그 소리를 들으면 람이 엄마는 람이 옷을 벗기고 노래를 부르며 람이의 겨드랑이를 잡아준다. "목욕하러 가자~ 아빠한테 가자~" 리듬에 맞춰 람이는 거의 뛰듯 걸어 거실을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