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387일 - 직립. 목욕 도중 혼자 선다는 말은 신랑에게 일주일 전부터 들었지만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줄기를 만지느라 정신을 놓고 혼자 서서 삼사십초 가량 혼자 서 있다. 본인이 서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 비틀거리지만, 일단 설 수 있는 근력과 균형감각은 생긴 것 같다. 해당 장면을..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3.04
람이 391일 - 마트 카트 데뷔 처음으로 마트 카트에 타 보았다. 마트 카트를 타다니... 마트만 가도 얼굴이 붉어지던 시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꼭 유모차에 태워 다니느라 마트는 꼭 어른 세 명 이상 갔었는데 오늘은 어른 둘 뿐이라 큰맘먹고 카트를 시도해보았다. 람이가 잡을만한 곳은 모조리 물티슈..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3.03
마음 정리 끝!!! 이 어찌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미꾸라지람. 수족관의 물고기인 엄마는 네 덕분에 위기와 노력과 극복으로 생기있게 살 수 있다. 일상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공부하고 노력할 동기를 부여해주어 고마워. 난 항상 그렇듯이 잘 할 것이다. 나/상념의 문서화 2012.02.27
영양 상담 완료. 마음이 먹먹하여 정리하고 들어가려 병원 일 층 카페에 앉음. 하아~ 너무 많은 정보와 생각이 머리 속에 그득하여 백지장 같은 상태가 되었다. 수첩과 팜플렛을 가득 펼쳐놓고 끄적이다 한숨쉬다 이어폰을 끼다. 일단 독감은 안 맞길 잘 했군. 카테고리 없음 2012.02.27
받아 들이는 중. 람이 아토피를 받아들이는데 1년이 걸렸다. 공부하고 고민하다 이제 좀 편해지나 했더니 지금은 음식 알러지를 받아 들이는 중이다. 관련 서적을 여러 권 읽고, 병원을 가서 의학 전문가의 체계적 시스템을 이용하고, 람이를 재운 옆에서 웹검색을 한다. 비슷한 종류에, 미리 어느.. 나/상념의 문서화 2012.02.27
아토피 아기 모유수유 식이제한. 조만간 글로 정리해야지 했던 내용인데 모 님이 방명록에 비밀글로 질문하셔서 우선 순위로 적는다. ㅈ님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토피 아기의 모유수유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견해가 있다. A. 모유를 먹어야 한다. 모유수유의 장점 블라블라- 아기의 성장, 면역력, 교감 .. 람이/식품 알레르기와 아토피 2012.02.26
람이 피검사 결과 : 우유, 계란 알러지. 우유와 계란은 피부에 문질러 볼 생각도 하지 말란다. 우유 알러지 때문에 유산균도 먹이지 않는 게 좋겠다고. 뭐 어차피 안 먹이고 있었지만. :) 알러지 총 수치도 높다. 역치값이 낮아 남들은 괜찮은 환경에도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 아. 젠장.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신..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2.25
람이 왕자병의 기원. 엄마 아빠 닮아서 그렇지 뭐. 둘다 정말 자존감 쩔어~ ㅋㅋ 이제 정말 자야지. 조증인가봐... 낼 신랑도 없는데 왜이런담. ㅜㅜ 나/짧은 혼잣말 2012.02.15
좋은 인간관계의 필수요소. 말을 가리는 것이다. 상대가 들어 기분 나쁠 내용은, 잘 돌려 말할 자신이 없다면 입을 다문다. 왜냐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단점을 고치지 않아도 충분히 가치있고 빛나기 때문이다. 상대가 나에게 기쁨을 주었을때는 서슴없이 표현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마음에서 우.. 나/상념의 문서화 2012.02.14
람이 373일 - 소파에 혼자 오르내리다. 정말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에 놀랍기 그지없다. 어른 무릎 높이의 소파를 어른의 양반다리를 밟고 올라가긴 했는데... 이제는 혼자 끙차! 하며 올라간다. 같은 높이의 거실 원목 탁자도 오르내리락 한다. 뒤로 돌아 슬금슬금 미끄러져 내려오는 기술은 성남 할머니가 연습시킨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