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보물과 만나다

람이 387일 - 직립.

LEEHK 2012. 3. 4. 22:15

 

목욕 도중 혼자 선다는 말은 신랑에게 일주일 전부터 들었지만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줄기를 만지느라 정신을 놓고 혼자 서서 삼사십초 가량 혼자 서 있다. 본인이 서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 비틀거리지만, 일단 설 수 있는 근력과 균형감각은 생긴 것 같다. 해당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온 가족과 공유했다. 사진은 영상 캡쳐본. :)

 

두 손 잡으면 날아다니며 걷는데, 한 손만 잡고 걷자 하면 거부의사를 밝히며 주저 앉는다. 부족한 것은 용기인듯, 소심한 아들 ㅎㅎ

 

12개월에 '직립' 하다. '보행'도 곧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