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아토피를 받아들이는데 1년이 걸렸다.
공부하고 고민하다 이제 좀 편해지나 했더니
지금은 음식 알러지를 받아 들이는 중이다.
관련 서적을 여러 권 읽고, 병원을 가서
의학 전문가의 체계적 시스템을 이용하고,
람이를 재운 옆에서 웹검색을 한다.
비슷한 종류에, 미리 어느정도 예상을 했기에
훨씬 짧은 기간에 대책 수립도 할 수 있겠지.
요즘 람이는 정말 이쁘다.
오늘 아침에는 엄마 아빠 일어나라고
친히 양 쪽을 오가며 뽀뽀도 해주셨다.
젖 달라고 가제수건 들고 베개를 가리킨다.
매트의 새 그림을 가리키며 훨훨 손짓한다.
엄마가 어깨와 팔과 손등과 배에 뽀뽀해주면
높은 바람소리를 내며 걀걀걀 웃는다.
이쁘다. 아가.
계란 우유. 다시보니 밀 콩도 나온 것 같네.
총 수치는 또 왜이리 높은 것이냐!!!!!!
사랑한다. 엄마 노력할게.
높은 장벽을 만나 승부욕도 솟는단다.
이번 적응 과정은 보름이면 될 것 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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