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369일 - 혼자 책을 보다. 엄마가 설겆이 하는 동안 혼자 책 꺼내 보고 있다. 단, 카메라 찍는 소리 들리면 읽어달라고 달려온다. 지난 주 금요일 상아이모가 놀러왔을 때 처음 본 모습. 정말 다 컸구나. 혼자 책 보고. 물론 아직 책장 넘기는 손가락은 조금 미숙하다.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2.14
람이 372일 - 젖 먹은 뒤. 젖 먹고 나면 람이는 두 가지의 행동을 보인다. 피곤했을 때는 먹으면서도 꾸벅꾸벅 졸다가 완전 기절하듯 잠든다. 덜 피곤할 때는 기분이 하늘 끝까지 솟구쳐 웃고 웃고 웃고 난리다. 이 맛에 완모한다. 이 맛에 단유를 못 하겠다. 사진 후닥닥 찍고 신나게 놀아줬더니 걀걀걀걀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2.13
람이 372일 - 서울의료원 두 번째 피검사, 빕스 종로점. 람이 우유 알러지 반응 때문에 오랜만에 서울의료원 아토피 클리닉을 방문했다. 6개월 피검 때 우유 수치 없었는데 이번에 반응한 거 보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채혈했는데, 엉엉 울고 난리였다. 첫 번째 피검 때는 우는 람이 부여잡고 눈물 찔끔 흘렸었는데, 오늘은 신랑이..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2.13
행복. 주는 즐거움. 받는 기쁨. :) 람이 돌 이후 인생이 순조롭다. 생각해보니 람이 탄생 전의 삶이 이랬는데;;; 행복이 일상이 되는 삶에 감사하고 노력하자. 나/짧은 혼잣말 2012.02.13
람이 367일 - 우유 알러지, 빈혈. 소아과 정착. 돌 기념 생우유 섭취, 세 티스푼에 입가 벌개지고 콜린 우두두두두. 삼십 분 만에 가라앉음. 음식 알러지원이 몸에서 배출되는 시간이 2일이라던데, 그 뒤에도 이유식 먹을 때마다 새 부리처럼 입이 변함. 유시 1.5cc씩 두 번 먹임. 체중/3이 정량으로 알고 있는데, 반응이 약해보여서..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2.08
람이 364일 - 직계가족 돌잔치. 1. 한옥 별채에서 놋그릇에 담긴 한정식 코스 요리를! 고즈넉한 풍경에 어른들이 매우 만족하셨고, 나도 마음에 쏙 든다!! 2. 결혼식 때 맞춘 한복을 다시 입다!! 돈아까웠는데;; 다시 활용할 수 있어 다행이다. 람이도 한복 입고 안 찡찡대고 미소 애교 작렬!! 3. 엄마표 돌상. 전통적..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2.05
람이 363일 - 소꿉놀이. 당근 홀릭. 아랫입술을 핥다. 경례!! 물을 먹이고 싶은데 도통 입을 열지 않을 때, 장난감의 입에 빨대를 대고 "스읍 스읍~" 소리를 내며 "와 뽀로로는 잘 먹네~" 하며 호들갑을 떨면 빤히 바라본다. 그 때 "람이도 먹자~" 하며 슬쩍 입에 대주면 몇 모금 빨아 먹는다. 그리고는 본인이 어설프게 한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02.04
가족 돌잔치 D-1. 첫번째 사진은 우리밀 단호박 케이크에 엄마가 먹는 꽃- 생화 장식한 것이다. 미적 감각 없이 대충 꽂아도 뭐 어때. 직접 한 게 어디여 ㅋㅋ 두번째 사진은 돌상 드라이리허설 중 한 컷^^ - 돌상 차릴 것. - 답례품 세 종류. - 돌잡이 물품. - 람이 사진 액자 앨범. - 이벤트 물품. - 꾸밈.. 나/상념의 문서화 2012.02.04
시간이 다시 흐르다. 출산 며칠 전까지 일했다. 얼음 얼어 미끄러운 육교를 거북이 걸음으로 건너고, 눈 쌓인 내리막길을 양 팔 벌려 펭귄처럼 다녔다. 인수인계로 문서 작업과 회의를 잔뜩 하면서도 덕배가 위험할까봐 친구들도 제대로 만나지 못 하면서 하루하루 정신 없이 바쁘게 살았다. 출산 후 .. 나/상념의 문서화 2012.02.03
그녀가 나를 불러 주었을 때. 수요일에는 회사에 가서 팀 사람들과 밥을 먹고, 보고팠던 사람들과 눈도장을 찍었다. 짧은 시간 내에 이곳 저곳을 누비느라 4~6층을 뛰어다니며 신이 나 있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람이를 저렇게 키워야지 싶은 친구를 만나 평생을 배우고 공부하는 타의 모범이 되는 모습에 자극.. 나/상념의 문서화 201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