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272일 - 스스로 앉기. 엄마마마압바바바. 엎드려 누워있다가 기어갈 것 처럼 엉덩이를 들고 흔들흔들~ 다리는 제자리에 손으로 점점 뒷걸음질. 결국 혼자 앉기 성공! 자기 전에 삼연타로 성공해서 보여주다. 그러면서 어찌나 큰 소리를 내는지- 엄마마마마마 압바바바바바바 아바아바바아나바아마아마마마아마 으아아아..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06
지워진 복직 일자. 다이어리에 람이 관련 기록을 하다 원래는 다음주가 복직이었음을 발견. 이번 주에만 콜린 스티커 두 장인데... 휴직 연장하기를 정말 잘 했다. 연장 동의 쉽게 해준 우리 보스와 회사, 인사팀, 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나/상념의 문서화 2011.11.04
람이 270일 - 엉덩이를 들썩들썩. 의사표현은 소리로. 누워서, 앉아서, 신나면 엉덩이를 들썩들썩 한다. 쉽게 웃고 쉽게 찡그린다. 마음에 안 들면 우는 소리를 낸다. 아아아-- 하며 소리도 지른다 그러다 안아주면 또 신나서 들썩들썩~ 요 몇 주 사이에 사람 되었다.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04
람이 269일 - 세 번째 급성 두드러기. 피부 상태 굿. 기분 좋게 일어나 잘 놀다 이유식 먹고 응가하고 씻고 보습하고. 나서 급성 두드러기. 목 뒤, 등, 배, 옆구리 상반신 전체. 콜린이 올라왔다 내려왔다. 한 번에 십여개가 떠있음. 오일차 고구마를 의심해보는데, 그간 괜찮았던 양파도 일단 고민. 저녁에 소고기+쌀은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02
구전동요 - 어느 발이 좋을까요. 다리를 서로 엇갈려 놓고 노래를 부르며 번갈아 짚다가 노래가 끝날 때 가리키는 발은 빼고 마지막 남은 발의 주인이 벌칙을 받는 게임의 노래. > 내가 아는 버전. 서울. 강남. 어느 발이 좋을 까요. 알아 맞춰 보십시오. 딩동댕. 척척박사님 도시라솔파미래도 빨주노초파남보 무..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01
람이 268일 - 자기 주장이 생기다. 혼자 낮잠 자다. 기타줄을 튕기고 버튼을 누르다. 안아 달라고 거짓 울음 소리를 내며 찡그린 표정으로 팔을 벌린다. 주변에 원하는 것에 닿을 수 없거나 안아줬으면 하는데 보고만 있으면 앉은 상태에서 두 손으로 무릎을 치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짜증섞인 소리를 낸다. 자기 주장이 생긴 지 일주일 가량 되었다. 귀엽다. 사람 같..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01
람이 266일 - 제자리에서 쿵쿵쿵~ 일어났다 앉았다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한쪽 다리 위에 앉혀놓고 안아주면 제 힘으로 일어서서는 쿵~ 하고 내려 앉는다. 그리고는 또 일어나서 쿵~ 하고 내려 앉는다. 입가에 미소 가득- 종종 소리도 지른다. 까꿍 놀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장애물을 가운데 두고 좌우 번갈아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0.30
너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어. 우리가 서로 다른 배우자를 만났다면- 이런저런 걸 다 떠나서 딱 하나만 생각하면. 람이가 없었을 거 아냐. 그게 너무 끔찍해. 끔찍해. 정말 끔찍해. 우리 람이가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어. 이틀 연속으로 들은 신랑의 말이다. 아내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는 말보다 더욱 공..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0.27
람이 260일 - 급성 두드러기. 기상 후 물목욕 보습. 피지오겔AI + 아쿠아퍼 이유식 먹이려 하니 울고 보채기 시작. 젖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계속 보챔. 강도가 점점 심해짐. 옷을 벗겨보니 뒷목, 옆구리, 팔 오금 등이 붉고 오돌도돌. 어제와 다른 것은 피지오겔AI. 어제 문 닫고 이불을 말린 것. 쾌쾌해짐. 그리고 엄마 음식 등. 간밤..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0.24
람이 257일 - 이가 일곱 개, 뒤로 배밀이. 오 개월 반에 아랫니 두 개 나고 오늘 보니 어느새 아랫니 네 개, 윗니 세 개 일곱 개 가진 남자가 되어 있다! 아. 엄마 자격 아빠 자격 없다고 비난 받아도 할 말 없다. 긴바지를 입혀 마룻바닥에 엎드려 놓은 것이 처음인데 신나게 배밀이를 하며 뒤로 가면서 불쾌해 한다. ㅎㅎ 목적지에서 점점 멀어지..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