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297일 - 변이 다시 좋아지다. 몇 주 동안 변비가 될 듯 말 듯 한 조약돌 같은 응가를 정말 힘들게 노력하다 새끼 손톱만큼 싸고 한 반은 울며 싸고;;;; 하는지라 이유식에 푹 익힌 배추를 덜 갈아 물기 많게 섞어주고 수시로 물을 먹였더니 이제 쉽게 변을 본다. 오 초 가량 가볍게 힘을 주고 손가락 부피만한 조..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2.02
람이 296일 - 내 옆에 있어요!! 한두달 안 쓰던 유모차를 옷 방에서 꺼내 앉혀놓고 설겆이 등 집안일을 하니 처음에는 좋아하나 나중에는 소서에 앉혔을 때처럼 꺼내달라 안아달라 징징징;; 혼자 두면 울면서 기어온다. 아니면 웃으면서 기어온다. 못 기어오게 소서나 보행기에 태우면 짜증부리다 울음을 터트린..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2.01
아이폰 3GS 32GB -> 4S 64BG 기변 소감. 1. 오줌액정 당첨. 기존 폰에 비해 너무 노랗다. 밤에 보기에 눈이 덜 피로하다고 위안. 2. 복원이 너무 잘 되어서 폰 바꾼 기분이 안 난다. 괜히 바꿨나;; 3. 카메라 화소와 용량 커진 걸로 위안 삼자. 아 화상통화도. :) 람이 사진 인화하기에는 더욱 좋겠지. 4. 원래 위치기반서비스 .. 소비/구입기 & 사용기 2011.11.26
람이 286일 - 스튜디오 촬영. 람이에게 부담갈 것 같아 성장앨범이고 뭐고 안 찍었었는데 증명사진이 필요해져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간 김에 가족사진도 촬영했다. 전 날 밤과 아침 낮잠까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최대한 재우고 출발. 언제 빨았을 지 모르는 스튜디오 옷 대신 백화점에서 할머니가 사주신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26
람이 292일 - 백 일에 2kg. 이유식 시작하고 백 일. 2kg 쌀을 모두 먹어치우다. 생협 쌀가루 샀다가 이것저것과 같은 공정이라 해서 급하게 이마트 자연주의 쌀 2kg. 그리고 이제 한살림 쌀 2kg 개시. 쌀미음 안 먹겠다 도리질을 칠 때는 이걸 언제 다 먹나 싶었는데. 싹 비운 쌀 봉지를 보니 뿌듯하고 신기하다.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26
람이 288일 - 잘 때는 엄마가 옆에 있어야 해요. 옆에 엄마가 있으면 두 시간도 자는 녀석이 잠시 화장실을 가는 등 자리를 비우면 칼같이 일어나 운다. 낮잠을 토막잠만 자며 졸려하기에 결국 같이 누워 쉬쉬 도닥여 재우다. 엄마가 또 어디 갈까봐 발은 엄마 골반 뼈에 턱하니 올리고 양팔은 엄마 가슴에 슬쩍 기대고 머리는 엄..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21
람이 282일 - 앞으로 기기, 잼잼, 잠시 서기. 아이의 발달은 원만한 직선이 아니라 단절된 티핑포인트 그래프와 같다. 며칠 기어가는 시늉을 하는 것 같더니 한 번 앞으로 기어가는 것에 성공하자마자 그 뒤로는 능숙하게 정말 잘 기어간다. 혼자 잼잼을 하기에 흉내내며 같이 했더니 좋아하며 함께 따라한다. 잼잼 습득! 잡고..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18
소비자고발 물티슈. 소비자고발에 물티슈편이 나왔다도 한다. 10개만 샘플조사. 4개는 기준치 이하. 6개는 검출. 발암물질, 방부제 뭐 이런거겠다. 우리집은 순둥이 베이직이라 찾아봤는데 조사대상이 아니었나보다. 왜? 기업 로비?? 여튼. 그걸로 애기 입 닦고 입안 닦고 얼굴 닦고 해왔는데 배.. 나/상념의 문서화 2011.11.12
람이 274일 - 9개월 삼식이와 인견 홑청 이불. 1. 만 9개월 기념 삼식이가 되었다. 하루 세 끼 먹는 삼식이. 이유식이 급속도로 소비되고 있다. 빈혈 걱정으로 쌀과 소고기 비율을 거의 1:1로 넣어 만들고 있는데 소고기가 무지하게 들게 생겼다. 소고기 150g 쌀 150g이면 3일치 9끼가 간신히 나온다. 고구마 알러지 이후 간식 계획은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11
람이 278일 - 아빠와 빨대컵. 조약돌 응가. 1. 아빠. 새벽 세 시. 람이가 데구르르 뒤집어 아빠 쪽으로 고개를 세우더니 분명한 발음으로 "아빠!!" 그 뒤에도 아바 아바바 아빠 아바바바 아빠 쪽을 쳐다보며 말하다. 자던 신랑 깜짝 놀라 일어나다. 나를 볼 때는 말하지 않고 아빠를 볼 때만 말하는 걸로 보아 분명히 단..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