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실망. A밖에 없다고, 그 하나만 생각해왔다고, B나 C는 전혀 흥미 없다고, 오로지 A뿐이라며 도와달라던 그 사람이, 사실은 동시에 B에게도 고백했었지만 거절당해서 어쩔 수 없었고, C에 대해서도 관심 많았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다. A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내 도움이 필요했겠지만, 거짓말 할 필요는 없지 .. 나/짧은 혼잣말 2008.02.07
새 해 들어 바뀐 것. 1. 작년까지는 1년 뒤의 이화경에 대해서도 별로 신경을 안 썼었는데, 요새는 5년 뒤의 이화경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고 있다. 2. 굉장히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다가, 계속 마음도 배도 허하다. 3. 눈꼬리 잔주름에 충격받은 뒤, 꼬박꼬박 아이크림을 바른다. 나/짧은 혼잣말 2008.02.06
현재 상태. 예전처럼 바로 오이를 깎을 수 없어서 불편하다. 그렇다고 오이를 즐겨 깎는 타입도 아니었다만 -_-; (근데 오이 깎던 시기가 언제였지?;) 뭐든 되는대로 적당히 쓰는 편인데다가 그림그리는 재주도 없는 탓에 저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잘 표현했다. 나는 지금 저런 상태다. 으흐.. 나/짧은 혼잣말 2008.02.03
귀찮아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면, 계속 미루다가, 일단 잔다. 한두달 전부터 제주에 가고 싶었다. 희님도 보고싶고, 다은이도 보고싶고, 같이 빡시게 일하는 동지들도 만나서 술도 한 잔 하고 싶고, 나름대로 흥미롭게 들었던 SAS 교육도 팀원들한테 얘기하고 싶었다. 그러기엔 다음 주에 가는 게 가장 시기적으로 적절하긴 하다. 그런데 진짜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나/짧은 혼잣말 2008.01.06
개인적 취향. 난 나와 다른 사람이 좋다. 친구도, 동료도, 선배도, 후배도, 연인도. 내 주변 모든 사람들이 나와 달랐으면 좋겠다. 특히 내 단점과 비슷한 면을 가진 사람은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싫어하는 사람의, 특히 싫어하는 일면을 내 안에서 발견할 때는 정말 암담하다. 아 이걸 어떻게 극복하나 =_= 나/짧은 혼잣말 2008.01.05
오! 산공의 긍지의 하나됨. 자랑스렁 와우의 등불, 드높은 함성, 진리의 외침, 드럼도 기타도 베이스도 보컬도 다 이쁜 후배님들이었지만, 과가를 편곡해서 (비록 초반은 뽕짝스러웠을지라도) 부를 생각을 했다는 게 정말 고마웠다. 추임새를 넣을 � 느끼는 각별함은 아무나 모른다. 06학번 신민철. 기억하겠어. 앞으로 행사 때마.. 나/짧은 혼잣말 2007.11.24
때때로. 스무 살의 내가 나를 자극한다. 그 때의 내 친구들이 더이상 가깝지 않은 내가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다. 언제든 중요하지 않은 시기는 없겠지만, 특히 요즈음은 중요하다. 어떠한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5년이 결정되겠지. 몸의 성장과 별도로 정신은 계속 진화해야 한다. 꽃밭에 앉아있는 .. 나/짧은 혼잣말 2007.11.17
필요할 때 옆에 있어 주는 사람. 필요한 그 순간에 대화를 해 주는 사람. 내가 말을 걸고 싶을 때, 손에 닿는 곳에 있는 사람. 연락했을 때 만나주는 사람. 의외로 굉장히 적다. 타이밍이란 참 미묘하다. 나/짧은 혼잣말 2007.11.10
나간다. 나갈 일이 무서워서 하루종일 이러고 있었다. 인트라넷 들어가서 메일이나 확인하고 ㅠ_ㅠ 무서울 거 뭐 있겠어. 괜찮아. 잘 다녀올 수 있어. 졸리고 피곤하면 집에 오지 뭐. 근데 그럴 일은 없을거야. 무슨 책을 가져가야 하나. 아아 슬슬 급박하게 나가야 하겠다. 화이티이이이이잉!! 좋아. 사람이 그.. 나/짧은 혼잣말 200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