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연봉삭감. 일자리 나누기 job sharing. 발전적인 방향으로 에너지를 모아 전체적으로 위로 굴러가는 사회가 되어야 할텐데... 세대 간 경쟁, 세대 내 경쟁, 월급쟁이들끼리 줄어든 파이를 가지고 피터지게 싸우며 서로 비난하고 있다. 일찌감치 앞서 나가지 못한 죄로, 개미지옥 가장자리에서 무작정 달려가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서글프다. .. 나/짧은 혼잣말 2009.02.26
최근 생각의 가장 큰 부분. 1. 설명이 정확하지 않은 이유는 요점을 분명하게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 데이터마이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법이 아니라 상상력이다. 사고의 각도를 비트는 순간 일주일 치 작업 이상을 한꺼번에 뛰어넘을 수 있다. 꾸준한 정보 섭취만이 응용력을 키울 수 있다. 3. 자꾸 욕심이 나는 것은 .. 나/짧은 혼잣말 2009.02.24
오랫만에 듣다. " **세는 넘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어리셨어요? 헉, 죄송합니다." 얼굴이 노숙하다기보다, 일을 오래했기 때문에 어린 분위기가 많이 없어져서 그럴거라고 자기위안하며... 저런 말을 듣지 않는 나이가 되면, 이젠 진짜로 나이들었다는 생각에 내심 서운하지 않을까 생각하다. 혹은 그 때가 되면, .. 나/짧은 혼잣말 2009.02.10
용산 철거민 사망. 아침부터 이게 왠 기함할 일이야. 80년대인가? 가슴이 두근거려서 진정이 안 되네. 사람 목숨이 장난인가? 훌륭한 정부 밑에서 이런 꼴을 다 보네. 그 전경 경찰 애들도 다 어린애들일텐데, 그 애들 정신적 충격 치료는 또 어쩔라고. 잘 사는 자를 위한 나라. 이대로 쭈욱 하향곡선 그리겠네... 다음 선거 .. 나/짧은 혼잣말 2009.01.20
금요일 밤, 토요일 새벽. 일주일 중 가장 집중이 잘 되는 금요일 저녁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집밥을 먹었다. 이 행복한 늦은 밤에 기분이 푹 가라앉아 짜증이 나니, 제어가 안 되는 내 자신 조금 두렵기도 하다. 내 감정 컨트롤도 못해서 어디다 쓸래. 한 달에 10권 내외의 책이 새롭게 내 손으로 들어온다. 회사에도 있고 방에도 .. 나/짧은 혼잣말 2009.01.17
배가 아플 떄. 첫 번째 이유 월별행사, 두 번째 이유 숙취. 둘 다 아닌 경우, 지금 배가 고픈가 의심한다. 배가 많이 고프면 배가 쓰리니까. 그런데 밥이 잘 안 먹히고 여전히 배가 아프면? 안 먹는다. 버텨본다. 짐승도 탈이 나면 굶는다는데.. 아 오늘은 몇 시까지 굶어야 하나.. 속이 쿡 쿡 쓰리네. (설마 맥주 두 잔에 .. 나/짧은 혼잣말 2009.01.08
새해가 시작. 결혼으로 인해 다시는 큰집에서 차례를 지내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꽤나 풀죽어 있었는데, 시간이 맞아 퇴근 후 할머니 제사에 갔다. 어릴 적 부터 제사상 앞에서 잔을 받아 올리는 것을 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건 암묵적으로 남자의 몫이었다. 사촌오빠들도 최근에서야 진출했는데, 결혼한 뒤 첫 인.. 나/짧은 혼잣말 2009.01.05
4일의 휴가가 있다면 1일 : 하루종일 잔다. 2일 : 하루종일 책을 본다. 3일 : 하루종일 동영상을 본다. 4일 : 하루종일 잔다. 그러면 가뿐하게 힘날텐데 =_= 나/짧은 혼잣말 2008.12.19
어느 월요일 아침. 주말 평균 8시간은 잤는데도 없어지지 않는 두통에 머리를 감싸안으며 기상하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동생의 손에 새로 산 '그림자자국' 을 건네주다. 주차에 약한 이화경씨, 주차에 강한 동생을 부려 안쪽으로 차를 깊숙히 세우려다 화분을 깨먹고 연락처를 적어놓는다. 전입신고 하러갔다 세대.. 나/짧은 혼잣말 2008.12.15
D-1 야근을 해가면서, 부재기간 전 할 일들을 끝마쳤다. 산 넘고 물 건너며 힘들었는데, 이제 좀 안심이 된다. 오늘도 준비할 일이 많은데, 요 며칠 머리를 너무 많이 썼더니 지금은 좀 정신이 나간 상태. 새삼스러워야 하나 생각했지만, 일상의 수많은 행사 중 하나일 뿐이다. .. 돈이 좀 많이 드는 =_=;; 내가.. 나/짧은 혼잣말 200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