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선물로 뭐 받고 싶어?" 혹은 "선물로 뭘 주면 좋을까?" 라는 질문에는 항상 한 가지 답만 떠오른다. "당연히 현금이지." 원래 선물이란, '반드시 필요한지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고 가격 부담이 다소 있지만 갖고 싶은 물건', 즉 '가격대비성능비가 낮지만 만족도가 높은 사치품' 을 주는 것이 가장 효.. 나/상념의 문서화 2009.02.09
용산 철거민 사망. 아침부터 이게 왠 기함할 일이야. 80년대인가? 가슴이 두근거려서 진정이 안 되네. 사람 목숨이 장난인가? 훌륭한 정부 밑에서 이런 꼴을 다 보네. 그 전경 경찰 애들도 다 어린애들일텐데, 그 애들 정신적 충격 치료는 또 어쩔라고. 잘 사는 자를 위한 나라. 이대로 쭈욱 하향곡선 그리겠네... 다음 선거 .. 나/짧은 혼잣말 2009.01.20
금요일 밤, 토요일 새벽. 일주일 중 가장 집중이 잘 되는 금요일 저녁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집밥을 먹었다. 이 행복한 늦은 밤에 기분이 푹 가라앉아 짜증이 나니, 제어가 안 되는 내 자신 조금 두렵기도 하다. 내 감정 컨트롤도 못해서 어디다 쓸래. 한 달에 10권 내외의 책이 새롭게 내 손으로 들어온다. 회사에도 있고 방에도 .. 나/짧은 혼잣말 2009.01.17
배가 아플 떄. 첫 번째 이유 월별행사, 두 번째 이유 숙취. 둘 다 아닌 경우, 지금 배가 고픈가 의심한다. 배가 많이 고프면 배가 쓰리니까. 그런데 밥이 잘 안 먹히고 여전히 배가 아프면? 안 먹는다. 버텨본다. 짐승도 탈이 나면 굶는다는데.. 아 오늘은 몇 시까지 굶어야 하나.. 속이 쿡 쿡 쓰리네. (설마 맥주 두 잔에 .. 나/짧은 혼잣말 2009.01.08
쿠폰에 파닥파닥 한달에 지마켓 무료배송 쿠폰 다섯장을 얻기 위해서 G+ 하나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최저가가 대부분, 컨테이너 단위로 물건을 떼어다 파는 오픈마켓 대형상인들의 차지인 까닭에, 무료배송 쿠폰까지 쓰면 항상 최저의 최저가로 물건을 살 수 있어 지마켓을 자주 이용한다. 대형 할인마트보다 .. 나/상념의 문서화 2009.01.06
새해가 시작. 결혼으로 인해 다시는 큰집에서 차례를 지내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꽤나 풀죽어 있었는데, 시간이 맞아 퇴근 후 할머니 제사에 갔다. 어릴 적 부터 제사상 앞에서 잔을 받아 올리는 것을 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건 암묵적으로 남자의 몫이었다. 사촌오빠들도 최근에서야 진출했는데, 결혼한 뒤 첫 인.. 나/짧은 혼잣말 2009.01.05
일 년에 한 번. 일 년에 한 번은 꼭 만나는 친구들이 있다. 자주 만나면 몇 달에 한 번씩 보기도 하지만, 뜸할 때는 일 년에 한 번 간신히 만난다. 만나고 나면 항상 '나를 알아주는 친구' 를 만났다는 감동에 며칠간 마음이 따~뜻~하다. 나조차 잊고 있던 부분에서 나를 배려해주고 이해하는 것이 노력이 아니라 세월이 .. 나/상념의 문서화 2008.12.28
소득 대비 적정 기부금은 얼마? 개인마다 기부금에 대한 기준치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약 2% 정도면 적정하지 않나 생각한다. 수입의 2%라는 것은 꽤나 큰 금액으로, 연봉이 2천만원이라면 기부금은 1년 기준 40만원 내외가 될 것이다. 하지만 12달로 쪼개서 마련하면 한 달에 4만원 미만이므로, 생각보다 부담이 덜하다. 술자리 한.. 나/상념의 문서화 2008.12.23
4일의 휴가가 있다면 1일 : 하루종일 잔다. 2일 : 하루종일 책을 본다. 3일 : 하루종일 동영상을 본다. 4일 : 하루종일 잔다. 그러면 가뿐하게 힘날텐데 =_= 나/짧은 혼잣말 2008.12.19
아버지와 남편. 여필종부(女必從夫)라 했다. 계집이 어려서는 아버지를 좇다가, 결혼한 뒤에는 남편을 따른다고 했다. 지금은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현대이기 때문에 옛날과는 관념이 사뭇 다를 것이다. 하지만, 내 자신의 보호자가 결혼 전에는 아버지였다가, 현재는 남편이 된 것도 사실이다. 사람이라는 게 상호보.. 나/상념의 문서화 200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