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줄이자. 감정 기복도 있고, 재미 없다는 생각도 수시로 드는데- 원인은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생각을 줄이자. 그저 흐르는대로- 나/상념의 문서화 2013.11.08
우유 달걀 알러지 아이 빵 - 한살림 편. 우유 달걀 알러지인 우리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빵 1과 2는 수시로 먹고 있고, 3은 먹여보려고 준비 중이다. 견과류가 든 것은 제외하고, 우유 달걀 성분도 없어야 한다. 2의 경우, 우유 달걀과 같은 시설에서 제조합니다 라는 경고가 있지만 반응 없이 잘 먹고 있다. 받는 즉시 냉동실에 넣어.. 람이/아이를 위한 소비 2013.11.04
내일 죽을 것처럼 살자. 신랑의 입사 동기 분이 몇 달 간의 암투병 끝에 소천하셨다. 나는 얼마 전 다친 각막이 회복은 잘 되었으나, 시력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다. 아이는 항생제를 한참 맞고, 마시고 해서 간신히 폐렴 딱지를 떼었다. 와인 한 병을 비우며, 결혼 후 오 년 만에 처음으로, '만에 하나 내가 .. 나/상념의 문서화 2013.10.26
속상한 일, 행복. 속상하다는 것은, 내 감정을 타자가 조종하도록 허락했다는 의미. 자기성찰과 중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 행복은 아이처럼 이유가 없어야 한다. 이유를 찾는 순간 그 이유 때문에 불행해진다. 행복은 이유가 없다. 즐거울 때는 순간을 즐기면 된다. 그깟 것들이 내 감정을 조종하.. 나/짧은 혼잣말 2013.10.24
전략적 문제해결 교육 후. 체계적 사고하는 훈련을 해야겠다. 업무의 전략을 세우는데도 활용해야겠다. 기획부서의 전략 업무도 해보고 싶다. 문제 해결에 특화된 분야에서 십 년 일하다 보니, 문제를 풀고자 본능적으로 진도가 팍팍 튀어나가는 습관이 있다. ㅜㅜ 방법론을 구체화하다 범위를 한정짓기 전.. 일/産業工學 2013.10.18
아버지와 운전. 며칠 전 아이 병원 진료 때문에, 해당 일만 근무시간을 한 시간 늦게 시작해, 한 시간 늦게 끝나게 조정했다는 말을 들은 아버지께서, 그러지 말라며 병원에 함께 가 주셨다. 병원 진료 후 아이를 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집에서 출근할 계획이었는데, 본인이 데리고 가시겠다며 나는.. 나/상념의 문서화 2013.10.17
람이 980일 - 싸우지 말자. 자려고 누운 참. 아이와 뒹굴뒹굴하며 찌부당하며 놀다가 잠시 반대쪽에 있는 신랑과 대화했다. 그러자 작은 손이 연약한 살을 맵게 꼬집는다. 너무 아파 정색하고 아이의 손을 탁 치며 "아파!! 엄마 아프잖아!!" 했다. 그러자 당황하며 "미... 미아.." 하더니 금새 눈..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3.10.15
람이 32개월 - 수다쟁이. 1. 어른들이 귀가하면 쫓아와 270도 배꼽 인사한다. "다녀오셨어요~" 2. 요즘 삶에 낙이 없어 아이를 연습시켰다. "엄마가 누구라고?" "예쁜 공주님~" "다시 말해봐~" "예쁜 곤주님~" "또~" "애쁘 곤주니~" 아들이 예쁜 목소리로 예쁜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3.10.13
엄마의 그릇. '신은 감당할 수 있는 엄마에게 아픈 아이를 준다'고 했다. 그 말 하나를 부여잡고, 견딜 수 있는 만큼만 오겠지- 하며 스스로를 위안한다. 이 정도는 견딜 수 있는 그릇일거야, 견딜 수 없는 만큼은 오지 않을거야, 계속 되뇌인다. 오늘 신랑이 말했다. "물론 나도 잘못했지만, .. 나/상념의 문서화 2013.10.13
람이 974일 - 새벽. 새벽. 힘들면 이불을 머리 위로 끌어올려 두 팔로 누르며 잠을 청한다. 돌돌 말고 웅크려 있다 보면 갑자기 "흑!" 하고 아이 울음의 시작 소리가 들린다.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켜 쳐다보면 어느새 방문 가에 서서 울먹이고 있다. 잠결에 이불 더미만 보이니 엄마가 나갔다고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