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1063일 - 항상 조심해. 요즘 등이 조금 이상하다. 아프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결리기도 한다. 등이 아파~ 했더니 아이가 치료해준다고 폴리 구급상자를 가져왔다. 원래는 의료기구만 있었는데, 공구세트가 합쳐져서 드라이버도 들어있는 만능 도구다. 치료해준다고 귀도 찌르고 팔도 찌르고 등도 부비고 하..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4.01.06
람이 34개월 - 미운 네 살, 멋있지?, 영어노래, 알러지, 케이크 1. 해가 바뀌고, 땡깡부리는 아이에게 신랑이 말했다. "어이~ 미운 네 살~" 나는 폭소. 아이는 발끈하여 대답한다. "아니야! 람이야!" "못난아!" 불러도, "아니야! 람이야!" 대답하지만 "예쁜아~" 혹은 "귀염둥아~" 부르면 "네~" 한다. 2..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4.01.03
[샘플링 가이드] 신뢰구간과 표준오차에 따른 샘플 수 계산. < 샘플링 가이드 > 1. 이론적 조언 (2천 개 가량을 추천) 현실의 모집단 대부분이 교과서적인 표준정규분포가 아니기 떄문에 샘플 크기를 가능한 한 크게(1천~2천 이상)하여, 커버리지를 넓히는 것이 좋음. 95% 신뢰구간에서 5% 이내의 표준오차를 가지려면 약 400개를 샘플링. 95% 신뢰.. 일/Data Mining 2014.01.02
연말 선물 꾸러미. 시간 무순. 1. 핑상과 핑상의 그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신 아이스와인. 아름다운 수제 자수 카드에 자필 메세지까지. 2. 훗카이도(?) 다녀온 큐니가 나름 신경써서 사다준 (곤란한;;) 오로나인 연고. ㅜㅜ 이틀이나 고민해서 결국 선택한 주황색 펠트 핀.(결제는 큐니가. ㅋ) 3. 요.. 나/현재를 찍다 2013.12.28
정이현 - 사랑의 기초. 연인들. 다른 곳에서 발생해 잠시 겹쳐졌던 두 개의 포물선은 이제 다시 제각각의 완만한 곡선을 그려갈 것이다. 그렇다고, 허공에서 포개졌던 한순간이 기적이 아니었다고는 말할 수 없으리라. 감상/책, 내 인생의 동반자 2013.12.22
아침 약속.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친한 사람도 많아서, 자주 만나고 싶지만 서울에 몇 안 되는 팀 사람들과 점심 때는 되도록 함께 하고자 하고, 아이 엄마다 보니 늦게 귀가하는 것은 집안에 폐를 끼치는 일이라;; 저녁 약속 잡기 힘들고, 기껏 잡아도 종종 밀려서 아쉬움이 있었다. 몇 달 전부터 회.. 나/현재를 찍다 2013.12.18
달보며 출근. 나는 과한 점이 항상 많은데, 업무 중 워커홀릭스럽게 가장 과한 부분은, 일적으로 고민이 많은 시기에는 잠을 잘 못 잔다는 것이다. 자정 넘어 메일도 쓰고 메모도 하다 간신히 잠들어서는 새벽 네 시쯤 문득 다시 생각이 시작된다. 잠이 오지 않는다. 빛의 속도로 흘러가는 생각을 놓치.. 나/상념의 문서화 2013.12.18
허망하다. 내게 절실한 일 세 가지가, 내 노력 밖의 영역에서 굴러다니고 있다. 가치를 두고 신경도 쓰고 애정도 쏟고 있는데, 노력은 여기서 더 얼마나 해야하며, 어디서부터는 마음을 버려야 하는가. 허망하다. 나/짧은 혼잣말 2013.12.16
동방사회복지회 2014년 달력. 몇 년 전 회사에서 탁상달력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매년 탁상 달력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 올해는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한 사람들에게 보내주는 대한 적십자사 달력을 썼다. 내년에는 동방사회복지회에서 보내준 달력을 쓸 예정이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입양되기 전까.. 나/현재를 찍다 2013.12.06
시간이 모자라. 금주까지 빡시게 끝내기로 한 프로젝트를 위해서 일과시간에 회의실에 박혀있다가, 정규 근무시간이 끝나고 나서야 자리에 앉아 내 일들을 처리하기 시작한다. 하루가 모자라다. 하고 싶은 것이 많고 아직도 못 한 것도 많다. 쌓여있는 하고 싶은 일들 리스트를 간혹 떠올려가며, 한 살이.. 나/짧은 혼잣말 201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