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1345일 - 못난이, 꿈나라, 우주여행. 1. "람아~ 넌 이쁜인데 못난이인거야, 못난이인데 이쁜거야?" 물어보니 일관성있게 대답한다. "응~ 난 못난이인데 이쁜거야~" 못난아~ 이럼 이쁜이야~ 라고 대답하면서, 말을 저렇게 비틀면 또 고민하다 넘어온다. ㅋㅋㅋ 귀여워~ 2. 람이 아빠의 해외 출장으로 이른 밤..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4.10.14
마트료시카. 사온 지 벌써 거진 반 년이 되어가는 마트료시카. 모스크바 국제공항 면세점에서 31유로(45천원) 주고 샀다. 생각보다 비싼데 이 정도 값어치를 할까를 고민고민하다, 그래도 예뻐서 고심 끝에 샀다. 같은 장소에선 산 러시아 스땐다르뜨 보드카가 만 원 초반 대였던 것에 비하면 정.. 람이/아이를 위한 소비 2014.10.14
거의 3,000일. 가장 오래 속해있었다. 정이라는 것은 무서워서, 눈을 가리고 손을 잡고 높이 올려주었다.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소중하고 인상깊다. 객관적인 평가 사이사이에 미화되어버린 기억들이 색색깔 꽂혀있다. 고민했던 것들은 자연스럽게 정리되더라.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들이 가치 .. 나/상념의 문서화 2014.09.30
단점을 다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어릴 적엔 단점을 감추고 고치는 데 집중하고, 미흡한 부분이 미친듯이 부끄러워 잠을 못 자던 시기도 있었다. 기본 성향이 지금도 남아있긴 하지만, 전보다 많이 대범해졌다. 무엇인가를 하려 할 때 순기능과 역기능이 동시에 떠오른다. 그리고 하고 싶은대로 한다. 문제와 단점.. 나/상념의 문서화 2014.09.28
람이 1328일 - 결혼상대가 바뀌다. 친구 중에 진짜 이쁘고 착하고 잘 놀아주는 여자애가 있는데 자기가 커서 어른이 되면 그 친구와 엄마와 셋이 손 잡고 결혼 하잔다. 결혼은 둘이 하는 거라고 엄마랑 그 친구 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했더니 그 친구를 고르다. 나중에 어른되면 그 친구랑 결혼해서 애기 낳고 아빠 되..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4.09.27
고향땅. 고향땅이 조각조각 부서지고 있다.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스러질 것을 불사르고 있는건지... 정말 사랑했는데- 나/짧은 혼잣말 2014.09.25
손해보는 느낌. 어제 종일 이런저런 회의며 저녁 모임 등에서 다 합쳐 8시간 정도 이야기하며-_- 중간 중간 여러 번 느낀 것인데, 오늘도 자꾸 드는 생각이라 곰곰히 정리해보니 덩어리로 맺혀 글을 쓴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고, 때로는 손해보는 것이 더 중요할 때도 있다. 내 것을 내 놓.. 나/상념의 문서화 2014.09.23
람이 43개월 - 윗옷 혼자 벗기, 박물관. 윗옷을 혼자 벗을 수 있게 되다. 한쪽 팔을 쭉 빼고 옷을 끌어올려 얼굴을 빼서 벗는다. 습득할 거라 예상하지 못한 스킬. 공룡에 빠져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을 좋아하길래 덕소의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가 움직이는 공룡에 기겁하고 바로 집에 오다. 겁쟁이. :) 소문이 자자한 경기..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4.09.23
그럭저럭 두 달째. 젊었을 때 겪어보면 괜찮다는 경험을 하고 있다. 주변 분들이 잘한다 잘할거다 응원해주시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있고,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에 자극 받고, 그 와중에 자신에 대해 이해도가 더욱 올라긴다. 재미있을 것 같고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깊은 사.. 나/현재를 찍다 2014.09.23
Who is next : win! 미뤄뒀다 이제 봤다. 역시나 좋았다! 치열하게 노력하는 것은 항상 빛난다. 게다가 어리고 이쁘기까지 해; 이런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넘 좋다! 아래는 와 닿았던 이야기들. ^^ ++ 그냥 즐겼으면 좋겠어요. 가장 큰 장점은 좋은 에너지. 리더는 세네배로 열심히 해야 하는 것 같.. 감상/영상 & 공연 201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