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6년 다닌 어린이집에 편지와 정성을 담아 보내고 혼자 또 마음이 찡했다. 지난 시간이 스치고 지나간다. 기어다니던 아이를 유모차 태워 등원하던 첫 날부터 중간에 학부모 운영위원회도 하고 여러 사건도 있었으나 아이를 건강하게 함께 키워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운 좋게 둘째가 동네 돌봄센터에 당첨되고 큰 애는 영어 학원 1주년을 맞아 3단계나 월반하여 시간표가 완전 뒤집어져서 다시 짜느라 한참 걸렸다. 각 학년에 맞는 준비물 챙기고 챙기고, 빠른 성장으로 옷도 다시 챙기고 퀘스트가 줄을 잇는다. 둘째가 하교 후 혼자 학원이나 돌봄센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입학 후 3월 적응기에 같이 있어줄 수 있어 다행이다. 학교에 가면 실수해서 혼날 게 걱정된다는 아이에게 엄마가 3월 내내 같이 데리고 가고 데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