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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고 나가는 중.

최근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어른이 되었다. 내려놓을 수 없는 삶의 무게를 실감한다. 부모님과 아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명제고 힘의 근원이다. 그러다보니 현실을 보고, 자꾸 타협하게 된다. 난관에 봉착했을 때 자꾸 현실을 미화하려 애쓰고, 이만하면 괜찮지 되뇌인다. 거의 매일 저녁, 시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한다. 긴 통화를 하기 위해서 알뜰폰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로 변경했다.. 아이들 이야기, 신랑 흉, 사회 지면 이야기, 회사 생활 이야기 이런 저런 푸념을 하면, 어머니께서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 신랑에게 서운한 기분이 들어도, 어머니를 생각하면 넘어갈 수 밖에 없다. 아들이라 생각하면 세상 최고 훌륭한 잘 커준 아들이다. 우리 어머니 아들한테 내가 잘 해 주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