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의 법칙. A타입은 어쩜 끝까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신경 잘 쓰며 마무리 하는지 감탄스럽다. 역시 누구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B타입은 어쩜 끝까지 성의없고 약속 안 지키고 자기 필요할 때만 살갑게 연락하는지 역시 누구다! 라는 한탄이 절로 나온다. 선입견의 유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 나/짧은 혼잣말 2009.09.17
기쁨, 행복, 즐거움! 훌륭한 신랑님이 계시고, 가족들 전부 몸 건강하고, 특별히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 남동생이 있으며, 좋은 친구들이 있다. 이 사실 하나 마음 속 깊숙하게 품으면 이 세상 두려운 것이 없다. 급하게 타오르는 열정은 쉽게 식지만, 안온하게 지속되는 믿음들은 나를 든든하게 떠받쳐준다. 아, 행복하다! .. 나/짧은 혼잣말 2009.09.17
국빈 방문 옷차림과 생김새가 만만해 보였나 -_-;; 복도에 서있는 지킴이 분들한테 붙잡혔다. 계단 쪽 문 소리가 크게 닫힌다며 " '문살짝닫아주세요' 두 장 프린트해서 가져다주세요." 살짝 어이가 없었으나 착하게 살자 다짐하며 편집해서 가져다주니.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손가락을 까닥하며 "저기다 붙여.. 나/짧은 혼잣말 2009.09.14
술 마신 날 새벽. 성남에서 양재로 이사한 이후 귀가시간이 빨라졌다. 강남역에서 약속을 잡을 경우 음악을 들으며 걸어오기도 한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야 하는 사람이 안 자고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집에 오는 발걸음이 더욱 빨라진다. 하루 있었던 일들을 두런두런 이야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삼십분 정도.. 나/상념의 문서화 2009.09.09
어느새 가을이 귓가를 스치다. 새벽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이 서늘했다. 홑이불의 시대는 지나갔다. 솜이불을 꺼내 덮으니 포근했다. 아침에 샤워를 하기 위해서 보일러 온수 버튼을 눌렀다. 회사 세면대에서는 따뜻한 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에어컨 없이 보낸 여름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늘이 맑고 구름은 하얗다. 어느새 가.. 나/짧은 혼잣말 2009.08.31
생각 중. 1) 욕구 : 장기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 단순한 업무 말고, 조금 더 어렵고 고민하면서 해결해나가는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다. 2) 난관 : 언제까지 내가 할 일을 위에서 찾아달라고 할 것인가. 1)에 해당하는 일을 내 스스로 찾아서 만들어보자. 3) 봉착 : 역시. 누군가가 제시한 일을 하는 건(키우는 건) 쉽.. 나/짧은 혼잣말 2009.08.26
오랫만에 공부. Machine Learning 저자 Mitchell, T.M 출판사 McGraw-Hill This book covers the field of machine learning, which is the study of algorithms that allow computer programs to automatically improve through experience. The book is intended to support upper level undergraduate and introductory level graduate courses in machine learning. 공부를 안 하고 일만 한지 3년이 되어가니 뒤쳐.. 나/짧은 혼잣말 2009.08.24
유한마담의 오후. 짐을 옮겨야 하는 탓에 오전 근무만 했다. 점심에는 유럽여행 가이드북을 가져온 가든양과 산동국시에서 콩국수를 먹고 콩다방에 들렀다. 점심시간이 끝난 뒤라 목줄을 단 직장인들이 커피를 사서 바로 나가고 있었다. 회사에 돌아가야 한다는 촉박함 없이 여유롭게 수다를 떨고 있으려니 기분이 이.. 나/상념의 문서화 2009.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