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주말. 아부지랑 오랫만에 언덕에 올라 산책하며 데이트했고 남동생과 집안을 뛰댕기며 몸싸움도 했다. 엄마가 해 준 밥을 두 끼나 연속으로 배부르게 먹고, 반찬도 잔뜩 얻어왔다. 따뜻한 봄볕을 받으며 컴퓨터방에 앉아 6시간 연속 동영상 보기, 만화 보기도 했다. 제대로 휴식 :) 을 취한 주말. 행복하다. 다.. 나/짧은 혼잣말 2010.04.25
불필요한 말. 부정적인 감정을 담은 모든 말은 불필요하다. 어차피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그른 말 하나 없거늘. 감정적으로 생각하다 쓸데없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된다. 이해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타인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해야 하는데, 상대에 대한 기대가 많을 때, 편할 때, 가 가장 위험하다. 나를 주장하게 되거.. 나/상념의 문서화 2010.04.20
문제의 원인. 속상하고 안타까운 일들이 왜 일어난 건가 되짚어 생각하다보면 결국 원인도 해결책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88만원 세대에 나오는 개미지옥은 이런 현실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다. 개인의 힘은 지극히 미미하여 맞서 싸울 수 없다. 해결책은 뭉치는 것 뿐인데, 가장자리에 있는 .. 나/상념의 문서화 2010.04.12
차 한 잔의 여유. 유난히 생각이 많은 이번 봄. 좋아하는 사람들과 차 한 잔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참으로 좋다. 일이 많아,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이 조급하여, 보고 싶은 사람들을 너무 미뤄두고 있는 것 같다. 이야기를 하면서 상대를 이해하고, 달래주고, 미소를 주고 받는 것은 어쩌면 복작한 술자리보다 좋을지.. 나/현재를 찍다 2010.04.12
양재천의 노오란 개나리. 이번 봄에는 꽃 구경 실컷 한다. 지지난 주말에는 제주 가서 벚꽃과 유채를 잔뜩 보았고, 이번 주말에는 양재천에 가득한 개나리를 보았다. 샛노란 색이 가득하여 아름다웠다. 이제 앞 산 가득 흐드러진 진달래만 보면 봄 꽃을 다 가지게 된다. ^^ 날씨는 선선하지만 바람이 따뜻하게 불어오기 때문에 .. 나/현재를 찍다 2010.04.12
[스크랩] 5주년 블로그 생활기록부 LEEHK님, Daum 블로그가 시작한지 5주년이 되었습니다. 2007년 01월 30일 개설하신 후 1109일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109 개설일 2007년 01월 30일 오전 01:34 이었습니다. 첫 글 해병대에 간 아이. / 2007년 04월 04일 오전 02:14 첫 댓글 hara님 "차보다언니들이 예쁘구나...ㅋ 개인적으로 난 아우디; ㅎㅎ" .. 나/현재를 찍다 2010.02.12
작은 불씨.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건 굉장히 사소한 일이다. 동시에 기적적인 타이밍의 문제이다. 행동 하나하나에 마음이 담겨 있다. 쉽게 변하는 게 문제라지만 최소한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었다. 동하게 만드는 작은 손짓, 표정 그리고 한두마디 언어. 시작이 누구였는지 누가 먼저 끝났는지는 중요하지.. 나/상념의 문서화 2010.02.03
소리.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는 없어지고 동료만 남는다는 말. 곱씹으며 공감하는 내 자신을 스스로 동정하다. 여럿이 바라보는 시점을 듣고 마음의 무게를 가늠하다. 휘둘려 무엇하고 휘둘러 무엇햘까. 부끄러운 젊은 날을 반추하며 믿음만은 흔들리지말자 다짐한다. 충실함이 행운보다 백배는 중요하다.. 나/짧은 혼잣말 201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