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점. 집과 아이에 관련된 너무 무서운 꿈을 꿨다. 깨어나 모든 것이 온전함에 감사하고 안도했다. 그리고 하루 종일 행운이다 즐겁다는 생각만 했다 기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일상에 대한 느낌이 달라진다. 나/짧은 혼잣말 2019.02.28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을진데.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인데 자꾸 가치를 증명하려고 한다. 쓸모 있음과 없음을 측량하는 것은 가능과 불가능을 떠나 주관적이고 의미 없는 것인데 자꾸 습관처럼 밥값에 대한 반성을 한다. 나/상념의 문서화 2019.02.09
겸손과 불행의 등수. 유지한다는 것은 결국 총합은 플러스 였다는 의미다. 장점과 단점이 늘 혼재하지만, 어느 쪽이 더 크냐 굳이 따지면 좋은 점이 당연히 많음을 지속적으로 되세길 필요가 있다. 우원재의 가사처럼 ‘ 빈첸아 돈 벌어도 또 쫄딱 망해도 똑같애 여긴 불행마저 등수를 매기거든 ‘ 힘.. 나/상념의 문서화 2019.01.05
한 해의 마지막 날. 시간은 늘 n승으로 빨라지는듯 하다. 작년도 빨리 지나갔는데 올해는 더 빨리 지나갔다. 아이들은 정말 사랑스럽고 남편은 애틋하고 감사하다. 양가 부모님과 양가 가족은 늘 힘이 된다. 사회적인 삶은 늘 제자리 걸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무너지거나 멈추지 않고 지속했.. 나/상념의 문서화 2018.12.31
딱히 몸도 안 좋고 하고 싶지 않지만 딱히 하지 않았을 때의 대안 또한 없어서 한다. 공중을 나는 것을 보고 내 아이는 저렇게 열심히 살지 않았으면 했지만 나는 더 열심히 살지 않음을 자책한다. 애매모호하고 논리적이지 않은 삶의 굴레. 나/상념의 문서화 2018.12.17
희노애락. 그지 퍼레이드 속에서 그래도 감사함을 놓지 않았다. 폐렴에 걸린 둘째가 다행히 열흘 안에 열이 떨어져 입원까진 안 간 것. 와중에 MMA 티켓이 생겨 고민하는데 “당신이 집에 있다고 걔가 안 아프진 않아.” 라며 다녀오라 떠밀어준 신랑과 시누, 시부모님. :) 한밤 중에 고척돔까.. 나/현재를 찍다 2018.12.08
중요한 것. 애를 쓰고 돈도 시간도 마음도 신경도 다 써도 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였다는 걸 오랜만에 느끼다. 예의 없고 무성의한 것 많이 보았기에 무신경해야지 하다가도 그래도 마음 써 왔는데, 표현은 못 하겠지만, 참으로 실망스럽다. 중요한 것에 쏟을 기력을 엄한 곳에 부은 내 잘.. 나/상념의 문서화 2018.12.07
의욕을 내자. 걱정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해봐야할지 그만두어야할지 쉽사리 결정할 수 없는 일들은 그냥 해보는게 답이다. 싫어하건 좋아하건 모두 다 감사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상상의 동물 같은 거니까. 최근에 도움 받고 용기를 얻은 조각들 모음. .. 나/현재를 찍다 201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