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너마저 & 노라조 듣다가, 온 몸이 떨리면서 "아 이 노래 진짜 좋다" 라면서 감탄에 감탄에 감탄에 감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최근 브로콜리 너마저 와 노라조 앨범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1. 브로콜리 너마저. http://music.daum.net/album/album.do?albumId=474020 모든 노래가 다 좋다. 이렇게 잔잔한 노래가 가슴을 .. 나/현재를 찍다 2009.04.16
2009년 4월. 양재동 풍경. 양재역 사거리 육교 아래,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좌판에 야채, 과일, 두부, 꽃 등속을 펼쳐 놓았다. 박스를 깔고앉다가 움푹 들어가 허둥대는 할머니를, 지나가던 아가씨가 끌어 올려준다. 그 광경을 안경점 아저씨가 유리문 안에서 인자하게 바라본다. 안경점을 제외한 모든 가게들은 텅 비어있고, 벽.. 나/현재를 찍다 2009.04.10
도시락, 머슴밥의 딜레마. 주말마다 양가에서 싸주시는 밑반찬들이 평일 내내 냉장고에 방치되는 현상이 안타까워 도시락팀에 합류했다. 도시락을 먹으니, 조미료가 없는 집밥이라 건강해진 느낌이 들고 딱 가져온 양만 먹게 되어서 위가 편안하다. 냉장고에 쌓인 밑반찬들의 소비가 가능해서 뿌듯하다. 주머니의 돈도 덜 나가.. 나/현재를 찍다 2009.03.17
신혼 4개월 째. 주말에 양가친척 행사 다니랴, 지인들의 결혼식과 돌잔치 다니랴, 정신없이 살다보면 간혹 억울해진다. 평일 직장생활에 집중하기 위해서 왠만하면 휴식시간을 많이 갖고자 신경썼다. 집에서 5분 거리 양재천도 지난 주에 간신히 한 번 다녀왔다. 새벽에 출근버스를 타고, 지방까지 멀리 출장도 다니.. 나/현재를 찍다 2009.03.15
이른 생일선물 문경이를 만났다. 직접 만든 머핀을 선물받았다. 오랫만에 직접 쓴 카드도 받았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완전 맛있다. 딸기 머핀은 달콤하고 색도 이쁘고, 초코 머핀은 빵과 초콜렛이 반반이다. 감동했다. 행복하다. ^_^ 나/현재를 찍다 2009.03.04
결혼떡 복귀한 지 3일 만에 좀 정신이 돌아와, 결혼떡을 돌렸다. 팀 사람과 몇 지인에게 선물도 주었다. 결혼 즈음해서 본부가 분리되고 자리 배치도 싹~ 바뀌었다. 결혼식 도와주시고 참석해주신 분들이 여기저기 다 흩어져 계시기 때문에 어디만 골라 놓기도 애매했다. 고민을 하다가 서울은 그냥 3개 층에 .. 나/현재를 찍다 2008.11.27
함 들어온 날. 나는 결혼식이 귀찮았다. 결혼과 관계된 대부분의 이벤트를 하고 싶지 않았다. 새 식구를 맞아들이고 인사하는데, 이권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이 싫었다. 몇십만원도 아니고 몇백만원이 왔다갔다하는데, 그 돈의 상당 부분이 결혼 관련 업체들의 뱃속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이 억울했다. 나와 신랑의 .. 나/현재를 찍다 2008.11.09
지난 3일. about Keynote.. 조엘 스폴스키의 피티 중 기억에 남는 문장은 아래 하나. Obsess over aesthetics. 이유는?? 무슨뜻인지 몰라서 나중에 찾아볼라고 적어놨기 때문... 아.. 단어공부하자. about Opening...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PT는 단어 몇으로 이루어져도 충분하다. 단 준비가 철저해야 효율적으로 msg.를 전달할 수 있.. 나/현재를 찍다 2008.10.24
멜라민 멜라닌, 그리고 라면브라더스. 글을 그림으로 인식하는 경우, 글의 형태만 보고 내가 아는 단어로 잘못 읽을 때가 종종 있다. 네티즌의 검색 패턴을 가장 잘 반영하는 서제스트의 엔트리를 보니, 나와 같은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안심이다. ㅋㅋㅋㅋㅋ 나/현재를 찍다 2008.09.30
설레는 여름휴가. 네팔간지 방케학교. 네팔에 다녀왔다. 월급의 2% 정도 기부하고, 간혹 추가 기부금 받을 때 조금 더 내고, 사회공헌 행사 있을 때 자원봉사 몇 번 했을 뿐인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었다. 도와주러, 라는 핑계로 다녀왔는데, 더 많은 것을 받고 돌아왔다. 1. 환영행사. 500m가량 마을 어귀부터 학교까지, 빼곡히 아이들이 .. 나/현재를 찍다 2008.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