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시즌2 with 몽골팀(슬,영현) 0. 2004년 몽골 국제자원봉사 당시, 공식적인 통역은 몽골인 초카언니(32세)였지만, 아버지를 따라 몽골로 이민간 영현(12살)이, 슬(10살)이는 실질적 통역 겸 체제 기간 내내 우리와 함께 사는 가족이었다. 개인적으로 몽골로 여행가기 전에는 다시 보기 힘들거라는 생각에 헤어지던 날 애들도 울고, 우리.. 나/현재를 찍다 2007.07.18
밤 11시 성남, 빗물이 흘러 개천이 되었습니다. 밤 11시 무렵, 차도에서 파도가 치고 있습니다. 수해 입은 곳은 없을까 걱정 됩니다. 버스 내리자마자 구두 안에 물이 줄줄줄 흘러 들어갔습니다. 걸을 때마다 발에서 계속 질퍽질퍽 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어깨가 젖지 않은 사람이 없더군요. 나/현재를 찍다 2007.07.11
캄보디아에 있는 결연아들, 랭킹 터취(LengKeang Touch) 1. 지금 있는 회사는 사회봉사 활동이 활발하다. 그것은 내가 이 회사에 느끼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이다. 2007년 3월 경, 사회공헌팀 덕분에 이 아이와 결연을 한 뒤, 한 달에 일정 금액이 통장에서 이 아이를 위해 빠져나간다. 회사 책상 한 켠에 '랭킹'의 사진이 있고 일하다 지칠 때마다 "저 녀석을 위.. 나/현재를 찍다 2007.07.08
기분이 좋지 않은 날, 좋은 친구와 밤새 술 먹다. 1. 이유를 알 수 없이 기분이 별로인 지난 주의 마지막, 도저히 금요일 저녁을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윤영에게 전화해서 "나 기분이 별로야" 라고 했더니, 바로 씻고 나온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그녀가 준비하고, 교통을 이용해서 나를 만나게 될 2시간을 도저히 버틸 자신이 없어-_- 결국 내가 윤영.. 나/현재를 찍다 2007.07.08
월례행사. 이러닝 끝내기 -_- 엮인글을 보면, 내가 왜 월말에 이 난을 겪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지난 달은 이러닝 2개, 독서통신 3-4개로 생고생을 하였다. 특히 '세금으로 배우는 보험' 은 어지럽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석가탄신을 하루종일 집에서 이러닝을 들었다. 이걸 통과하지 못하면 다음 달 월급에서 몇 만원이 빠져나가!! .. 나/현재를 찍다 2007.06.30
사람은 순식간에 부모가 됩니다. 0. 저에게는 일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존경하며 따를 수 있는 선배이자 조언자가 되어주시는(이런 역할을 요새는 '멘토'라는 용어로 부르더군요) 수정언니와 민균오빠네 집에 놀러갔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뛸듯이 기뻐했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 나/현재를 찍다 2007.06.03
창 밖 풍경으로 여름을 보다. 지난 주 일요일, 오랫만에 환기를 시키려고 롤링커튼도 다 올려버리고 창문을 열었습니다. 일어나서 정신없이 출근했다가 해 지고 한참 뒤에 퇴근해 집에 들어오는 생활을 하면서 잊고 있었는데, 어느새 창 밖에 수풀이 우거져져 있었습니다. 뒷산 앙상했던 나무에 새 잎이 돋는 것을 본 기억이 엊그.. 나/현재를 찍다 2007.06.02
버스에서 여고생의 학생증을 줍다. 지난 주 금요일 퇴근 길 버스에서 내리려다 바닥에 떨어진 학생증을 주웠다. 비닐 껍딱에 들어있던 것은 증명사진이 붙은 종이 학생증과 버스카드, 모 아이돌 그룹의 사진, 곱게 네 번 접힌 만 원 짜리 한 장 이었다. 학생증을 꺼내보니 우리 집 바로 옆 모모여고에 다니는 1학년(92년생 이었나?)김모모 .. 나/현재를 찍다 2007.05.15
산공인의 밤. 그 아름다운 시간. 어제 오랫만에 학교에 갔다. 졸업식 즈음에 못 찾아뵈었던 교수님도 찾아뵙고. 오랫만에 선배님들도 만나뵙고, 동기들도 만나고, 후배들과도 만나고, '07학번 신입생도 만나봤다. 아;; 학번 차이 이제 진짜 꽤 나더라;; 집부 준비도 잘 해서 장소도 참 예뻤고, 행사 진행도 매끄러웠고, 다행히 80년대 학.. 나/현재를 찍다 2007.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