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 1주년. 복직한 지 일 년이 되었다. 복직하던 날이 생각난다. 유닉스 리눅스 책과, 업무 팁을 모아 적어두는 수첩을 들고 설레이며 출근했었다. 유닉스 리눅스 책은 한 번도 안 열어봤을 만큼, 손가락에 익어 있는 온갖 명령어와 비밀번호들이 행복했다. 밖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 점심시간에 좋아.. 나/상념의 문서화 2013.05.07
람이 814일 - 혼자 잠들다. 로동절을 맞이하여 엄마 아빠가 오랫만에 집에 있는 날이라 뽀로로 자전거를 타고 놀이터 나들이를 다녀왔다. 어른의 도움을 받아 경사가 높은 미끄럼틀 타고 소리지르며 웃고 신나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흙장난을 하는 모습을 보며, 말리지 않고 흐뭇하게 지켜본 것은, 이..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3.05.01
완벽한 건 없다. 골고루 조금씩 이상하던지,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가 어긋나 있다든지.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나, 기회비용을 지불해야만 한다. 모든 것은 give & take 다.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 어떤 대가를 지불할 것인가는 본인의 선택. 나/상념의 문서화 2013.04.28
다음 뮤직 정기 이용권 구입. 노력하면 구매하지 않아도 컨텐츠를 다운 받을 수 있는 능력과 길이 있으나, 이제 그런 시간들 보다는 몇 천원 지불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다. 사람의 지갑을 여는 것은 매력적인 물건 때문이기도 하지만, 귀찮음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어떤 음악을 듣고 싶을 때, 그.. 나/짧은 혼잣말 2013.04.22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황문수 번역. 사랑의 기술 저자 에리히 프롬 지음 출판사 문예출판사 | 2006-10-2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출간 50주년 기념판 성숙한 사랑을 꿈꾸는 인류를 위한 현대의... 글쓴이 평점 틈틈이 집에서 독서를 할 수 있음에 감탄하고 감사하고 신기하고 너무 좋았던 지난 주말. 오랫만에 사랑의 기술을 .. 감상/책, 내 인생의 동반자 2013.04.22
생명 연장의 꿈. 매 순간 순간 고민과 선택의 순간. 참고 하고 참고 뱉고 참고 참고. 그런데- 내가 연장하고자 하는 것은 어떤 생명? 철부지가 아니라서. 나에게 있는 권한이 아니기에. 오늘도 그냥 흘러가는대로- 나/짧은 혼잣말 2013.04.13
아슬아슬한 신뢰. 차를 가지고 출퇴근하는 것이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졌다. 긴장도 안 되고, 딴 생각도 하고, 사방 경계가 소홀할 때도 있고, 생각 없이 움직이다 다른 차를 위협하게 되어 빵빵 경적도 듣고, 앞뒤 안 보고 끼어드는 다른 차에 하이빔을 쏘기도 한다. 손 가는대로 대충 보지 않고 움직.. 나/상념의 문서화 2013.04.09
첫 우도. 스쿠터는 처음이라 조심스러웠지만 재미있었고, 조금 무서웠지만 신났다. 엑셀을 끝까지 당기며 빠르게 날아가고 싶었지만, 오히려 두려움에 브레이크를 밟아 세운 것은 내 가진 것이 많기에- 나는 책임이 있기에- 일을 벌렸다. 정리할 수 있겠지만 조금 두렵다. 정말 잘 한걸까? .. 나/현재를 찍다 2013.04.07
長い間 - kiroro. http://m.music.daum.net/song/vcliplyrics?song_id=975255 오랫만에 운전 중에 듣고. 아 역시 키로로는 나가이 아이다. 키로로는 역시 가사가. 하며 찾아보니 번역된 가사로는 노래 들을 때의 마음이 잘 전달이 안 된다. 제목 역시 의역한 '오랫동안' 보다는 직역한 '긴-시간' 라는 어감이 더 와닿는다. -- .. 감상/日本影像 20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