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재를 찍다

첫 우도.

LEEHK 2013. 4. 7. 18:25

 

 

 

 

 

스쿠터는 처음이라 조심스러웠지만 재미있었고,

조금 무서웠지만 신났다.

엑셀을 끝까지 당기며 빠르게 날아가고 싶었지만,

오히려 두려움에 브레이크를 밟아 세운 것은

내 가진 것이 많기에- 나는 책임이 있기에-

 

 

일을 벌렸다. 정리할 수 있겠지만 조금 두렵다.

정말 잘 한걸까? 설레이고 두근거린다.

나의 지향점과 경유지는 과연 옳은가.

인간이라 이리 욕심이 많은가.

잡지 않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찌푸린 하늘 만큼이나 생각이 많았던.

첫 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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