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엄마 백일 무렵 람이가 태어나자마자 얜 도대체 누굴 닮은걸까. 어디서 이런 얼굴이 나왔지?? 라며 한참을 신기해했다. 양가에서는 서로 사돈댁 얼굴 같다 하시고 잘 때는 영략없는 일산 할아버지인데 성남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도 언듯 보이고 큰아버지 외삼촌 모습도 언듯 보이나 똑 닮은 사람은 없다- 고 생각했었..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04
람이 118일 - 거실 소파에 누워 낮잠. 매번 유모차에서 자거나 속싸개 돌돌 말아 자거나 자는 방에서 도닥여 재웠는데 오늘은 엄마 아빠 수박 사러 나간 사이 외할아버지 품에 안겨 잠들고 외할머니 도닥임에 소파 자리에 누워 숙면. 티비 소리, 창 밖 차 소리, 말 소리 가득한 거실에서 낮잠 자다니... 아가 많이 자랐구나.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04
람이 116일 - 눈동자 안에 별이 반짝. 엄마 다리 위에서 자다가 간혹 씨익 웃는 표정을 짓는데 어찌나 만족스러워 보이는지. 드디어 사진으로 포착하여 보관한다. 엄마가 오랫만에 다큐 보는동안 덜 보채고 잘 놀아준 이쁜 아들. (물론 여러번 보채서 일시중지 많이 했다;;) 머리를 너무 긁어대서 피를 보는지라 생후 한 달 이후 처음 손싸개..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02
람이 115일 - 소중하지만 힘든 하루.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기에 내 남은 인생 가장 어린 아기를 안아볼 수 있어 말할 수 없이 소중하지만 자꾸 증상이 오락가락 하여 결국 삼일 쉬고 다시 약을 발랐다. 힘들고 지치는 하루. 시간이 빨리 흘러 다 나았으면- 땡깡피우다 애교부리다 이쁜 아들 마주 웃어줄 기분이 나지 않아 친정어머니..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6.01
아픈 아기를 받았다는 것. 내 아이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는 뜻이다. 아이의 표정 행동 눈빛 뿐만이 아닌 이 아이의 눈 바로 옆 피부, 입 아래 피부, 겨드랑이 옆 피부, 손목 바로 위 지점 하나하나 각기 다른 특성과 색을 보이고 있어 치열하게 바라보며 탐구하고 있다. 과보.. 람이/식품 알레르기와 아토피 2011.05.31
람이 114일 - 범보의자 처음 탑승!! 좀 더 일찍 태웠어도 좋을 뻔 했다는 생각이 물씬~~~ 목은 90일 쯤 부터 가눴는데 이 좋은 걸 창고에 넣어놓고만 있었네^^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5.31
람이 112일 - 아토피 아기를 위한 통목욕 서울의료원 아토피센터에서 교육받은 방법. 거의 한 달째 매일 한다. 람이는 매일 저녁 15분간 통목욕을 한다. 온 몸이 푹 담겨야 하지만 아직 애기라 얼굴이나 목이 잠기도록 깊은 물에는 들어갈 수 없어 깨끗한 가재수건을 적셔 얼굴과 머리에 수분을 공급한다. 15분이 지나면 삼투압 현상으로 몸의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5.29
람이 109일 - 점점 몸으로 번지고 있음 참 이쁜 아기인데~ 얼굴은 내가 너무 속상하고 애기가 손으로 비비는 위치라 약을 쓴다. 몸은 보습으로 잡아보려고 노력 중인데 잘 안 된다. 흐~ 참 잘생긴 아기인데... 속상하구나~ 나도 열심히 관리해주고 있는데 말이지!! 관절 접히는 곳. 살 접히는 곳, 배와 옆구리, 허벅지 까지는 이해하려 했는데.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5.26
람이 107일 - 그럭저럭 루틴한 생활 분수토 방지를 위해 새벽 수유 후 삼십분 이상 안고 도닥이지 않아도 된다. 젖 먹을 때 여전히 공기를 많이 삼키지만 방구나 트림으로 쉽게 배출하게 됐다. 가스문제 때문에 영아산통에 정말 고생했었다. 지금은 수유가 쉬워진 느낌이다. 눈물샘이 막혔는지 눈꼽이 많이 생겼었는데 아침에 눈 귀퉁이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5.24
람이 100일 - 백일의 기적? 언제나 오려나 싶던 백일. 체감 시간은 3년 같다. 배꼽염증, 결막염, 분수토, 영아산통, 악을 쓰고 울기, 아토피 드디어 엄마랑 눈을 마주치고, 눈 앞의 물체를 바라보며 가열차게 발차기 하고, 예쁘게 웃고, 옹알이 하며 애교부리고, 이제는 쉽게 달래지고, 엄마를 항상 찾고 바라보고, 소리내서 웃고,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