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주는 즐거움. 받는 기쁨. :) 람이 돌 이후 인생이 순조롭다. 생각해보니 람이 탄생 전의 삶이 이랬는데;;; 행복이 일상이 되는 삶에 감사하고 노력하자. 나/짧은 혼잣말 2012.02.13
가족 돌잔치 D-1. 첫번째 사진은 우리밀 단호박 케이크에 엄마가 먹는 꽃- 생화 장식한 것이다. 미적 감각 없이 대충 꽂아도 뭐 어때. 직접 한 게 어디여 ㅋㅋ 두번째 사진은 돌상 드라이리허설 중 한 컷^^ - 돌상 차릴 것. - 답례품 세 종류. - 돌잡이 물품. - 람이 사진 액자 앨범. - 이벤트 물품. - 꾸밈.. 나/상념의 문서화 2012.02.04
시간이 다시 흐르다. 출산 며칠 전까지 일했다. 얼음 얼어 미끄러운 육교를 거북이 걸음으로 건너고, 눈 쌓인 내리막길을 양 팔 벌려 펭귄처럼 다녔다. 인수인계로 문서 작업과 회의를 잔뜩 하면서도 덕배가 위험할까봐 친구들도 제대로 만나지 못 하면서 하루하루 정신 없이 바쁘게 살았다. 출산 후 .. 나/상념의 문서화 2012.02.03
그녀가 나를 불러 주었을 때. 수요일에는 회사에 가서 팀 사람들과 밥을 먹고, 보고팠던 사람들과 눈도장을 찍었다. 짧은 시간 내에 이곳 저곳을 누비느라 4~6층을 뛰어다니며 신이 나 있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람이를 저렇게 키워야지 싶은 친구를 만나 평생을 배우고 공부하는 타의 모범이 되는 모습에 자극.. 나/상념의 문서화 2012.01.29
2012년 설날. 신랑의 러브레터. 몸이 좋아진 람이를 시댁에 맡기고 동네 카페에 앉아 노닥이다 "나한테 러브레터 써봐." 하고 주문한 결과물. 한참을 보여주지도 않고 블라블라 쓰더니-_- 개그 대본을 써놨다. 기억에 남는 건 단어 "싸다구" 뿐. ;;;; 나/현재를 찍다 2012.01.24
혼자 명동. 람이와 신랑을 일산 시댁에 맡기고 혼자 명동에 나가 결혼식에 참석하고, 친구들과 스타벅스에서 수다 떨다가 피자모레에 가서 치즈와 밀가루를 섭취했다. 교통 시간 포함해서 람이와 7시간 떨어져 있었다.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던 건 처음이라 두근거리며 달려갔더니 람이는 엄.. 나/상념의 문서화 2012.01.16
소비가 많은 년초. 연초에는 원래 자동차세와 보험 때문에 소비가 많다. 다음 달 람이 돌 준비 비용도 들고, 버스 안 놓치려고 람이 기저귀와 크림도 사재기 해놨다. 기저귀와 크림만 합쳐 백 만원 정도 질렀는데 세 달이나 쓰려나 싶다. 부모님 호주여행 가시니 뭐라도 찔러드려야 하고. 동생은 취직.. 나/상념의 문서화 2012.01.14
명품 가방. 신랑은 계속 샤넬백을 사주겠다고 한다. 회사 직장 동료들이 루이비통 같은 건 너무 흔하다고 샤넬이 임팩트가 있다고 뽐뿌질을 했단다. 나는 계속 거절하고 있다. 비록 신랑이 모은 비자금 용돈이라 가정 경제에 무리가 없다고 해도 삼사백을 가방 따위의 소모품에 소비하고 싶.. 나/상념의 문서화 2012.01.09
2011 정리. 1. 출산. 2. 영아산통. 3. 백일의 기적. 4. 아토피. 5. 육아휴직. 6. 이유식. 7. 람. 람. 람. 람. 람. 람. 한 해 동안 모든 리소스를 아이에게 투입. 내 생애 최고의 위기. 고난. 밑바닥. 우울. 지침. 과로. 수면부족. 괴로움. 인생 최약체. 비실비실. 그저 집 안에서 폐쇄된 생활. 남들 열심히 .. 나/상념의 문서화 2011.12.30
또 다시 여행 기회 포기. 해외를 나갈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뱃속에 있는 덕배를 지켜야 해서, 람이가 태어났는데 너무 어려서- 람이가 아파서... 포기했었다. 이번 겨울에 부모님이 호주 패키지 여행을 가시는데, 따라가면 비용을 대주신다고 하셔서 고민했다. 정말 가고 싶었지만, 겨울의 호주는 덥기.. 나/상념의 문서화 201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