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종교인이 아니고 올해는 일요일과 겹쳐 별 쓸데없는 날이지만, 이브는 시댁에 람이 맡기고 미션임파서블4 관람, 당일은 친정에 람이 맡기고 스타벅스에서 각자 놀기, 경이로운 이틀 연속 외출 기록이지만 마음이 이렇게 허허로운 것은 밤새 람이가 울며 보챘기 때문일 것이다. 육.. 나/상념의 문서화 2011.12.25
내 인생 가장 큰 행운. 나와 만난 시간 순서. ㅎㅎ 1. 동생. 내 동생이 내 동생이라는 건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의 복이다. 가장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 내 편. 가장 날 웃기는 개그맨. ㅎㅎㅎ 미혼일 때 술 먹고 늦게 들어오는 날-_-이나 임신 해서 눈 쌓인 길을 뚫고 출퇴근 할 때 늦.. 나/상념의 문서화 2011.12.22
결혼 3주년 기념 신랑의 메일. :) 바람도 잠근 고요한 새벽 작은 알람진동 소리에 급히 일어나서 당신과 아이를 바라 봅니다. 미동도없이 자고 있는 당신의 얼굴과 헝클어진 머리 여기저기 뒹굴도 있는 기저귀와 가재수건은 오늘도 나를 부끄럽게 합니다. 혹여나 당신과 아이가 깰까봐 조심스러우면서도 잘다녀오.. 나/현재를 찍다 2011.12.20
결혼 1130일 선물. :)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 예고 없이 도착한 신랑이 옷 방으로 나를 부르더니 슬쩍 전달해주고는 람이를 안고 나갔다. 풀어보니 카드와 백금 귀걸이, 보증서도 들어있다. 요즘 금 값도 비싼데 어찌 이리 이쁜 짓을 할꼬. ^^ 이번 선물의 주제는 '람이에게 공격 당하지 않는 귀걸이' 란다.. 나/현재를 찍다 2011.12.19
모두 다 가질 수는 없다. 쓸데없는 고민은 없다. 고민을 하고 있다고 고백할 때, 대부분의 연상 사람들이 하는 말은 "왜 미리 고민해 쓸데없이." 라는 것이다. 나도 자주 하는 조언이기도 하지만, 사실 쓸데없는 고민은 없다. 아이가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인생은 부모일 때와 부모가 아닐 때로 나뉜다. 그 전에는 개.. 나/상념의 문서화 2011.12.15
모유수유 중 생리. 모유: 모유는 적어도 두돌까지 먹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두돌지나도 엄마와 아이가 원하면 몇년 더 먹여도 좋습니다. 돌 지나면 모유에 영양이 없는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 두돌지나도 모유는 영양과 면역에 최고입니다. 단 적당히 먹이세요. 라는 하정훈 아저씨의 오늘자 트윗. .. 나/상념의 문서화 2011.12.12
주말의 아침. 간밤에도 밤중수유 네다섯 번, 등과 팔을 긁어주며 도닥이느라, 이건 잔 것도 아니고 안 잔 것도 아니고. -_- 그래도 견딜 수 있는 건, 람이 깨기만 기다렸다 기척이 나자마자 바로 데려가셔서 아침부터 아기와 놀아주는 친정아버지. 람이 몸에 보습하고 이유식을 뎁혀 먹이는 신랑.. 나/상념의 문서화 2011.12.10
아이가 있어 좋은 밤. 조명가게 마지막 화의 모모 장면이 자꾸 떠올라 무서운 밤. 보채는 아들을 배 위에 올려 도닥이며 재우다. 아이는 내 심장소리에 잠들고, 나는 잠든 아기의 숨소리에 안정을 찾다. 나/상념의 문서화 2011.12.07
아토피 애기들한테 검증 안 된 민간요법 좀 쓰지 마세요!!!!!!!! 모 게시판 글 읽다 폭발!!!! 황금 같은 일요일 낮에. ㅜㅜ 신랑에게도 람이에게도 미안. ㅜㅜ 약이니 독이니. 모든 약은 독이고 부작용이 있는데 의학적으로 검증된 걸 쓰라고!!!!!! 카더라에 제발 휘둘리지 말고 모모 체험단에 귀한 내 아기 실험대상으로 올리지 말고!!!! 병원이 마.. 나/상념의 문서화 2011.12.04
소비자고발 물티슈. 소비자고발에 물티슈편이 나왔다도 한다. 10개만 샘플조사. 4개는 기준치 이하. 6개는 검출. 발암물질, 방부제 뭐 이런거겠다. 우리집은 순둥이 베이직이라 찾아봤는데 조사대상이 아니었나보다. 왜? 기업 로비?? 여튼. 그걸로 애기 입 닦고 입안 닦고 얼굴 닦고 해왔는데 배.. 나/상념의 문서화 201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