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설. 감기 걸린 며느리는 늦게 늦게 오라 신신당부하셔서, 감사하게도 늦잠 자고 아이 밥 만들어놓고 나름 서둘러서 두 시쯤 출발하니 음식이 다 끝나있었다. 한 거라곤 고작 만두 빚고 설겆이한 것 뿐이다. 시어머니 해주신 진수성찬을 잔뜩 먹고도 또 떡볶이 해주세요 해서 맛있게 해.. 나/현재를 찍다 2013.02.11
Hello, 2013!! 점점 모자라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 즐겁게 알차게- 좋은 생각만 하며- 살테다. 내 페이스대로. 모든 것이 나의 기준으로. 적절한 타이밍이다. 놀라울만큼!!! 이렇게 시야가 넓어진 것에 기쁨을 믿고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에 행복을. 안녕 반가워. 기대할게. 얼른 보고싶다.. 나/현재를 찍다 2013.01.02
시어머니 근속 30주년 기념 떡. 우리 시어머니에 대한 자랑을 들으면 다들 시집 잘 갔다 전생에 나라를 몇 개 구했냐 등등 많은 말을 이구동성으로 하신다. 그 정도로 우리 어머니 정말 멋지시다. 며느리에게 해 주시는 배려와 따뜻함. 시댁 가는 것이 기대되는 어머니의 끝내주는 손맛. 쉽지 않으셨을텐데- 아들.. 나/현재를 찍다 2012.12.05
가을의 기록. 복직 후 만난 좋은 인연들과 짧은 시간. 충실히 즐겁게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가정과 회사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지. 감사하고 사랑하는 가을. 나/현재를 찍다 2012.11.17
4번째 결혼기념일. 결혼기념일 당일은 둘 다 일찍 들어오기 어려웠다. 그래서 기념일 전 날, 친정 어머니의 양해를 얻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장거리 통근 하는 우리 둘의 퇴근 동선이 맞는 지점의 식당을 고민하다 간단히 라멘집에서 먹었다. 비싼 뷔페를 가봤자 많이 먹지도 못할 것 같아- 라멘.. 나/현재를 찍다 2012.11.15
한남대교 전망카페. 요즘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주는 ㅎ님께 조촐한 식사 대접 후 산책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걷는 것 좋아하는 코드가 맞는 분이라- 추워지기 전에 한 번 더 한남대교 걸어서 건널 수 있었다. 여름에 시어머니와 신랑과 아이와 가려다 실패했던 기억이 서려있는 전망까페에서 차.. 나/현재를 찍다 2012.11.13
2012년 가을의 남산. 점심시간에 근처 남산 산책.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 삶의 활력소이다. 감사한 시간. 고마운 시간. :) 나/현재를 찍다 2012.11.02
치과 대기시간 동안 낮잠. 얼마 전에 치과를 갔는데, 너무 피곤해서 의자를 눕혀달라고 했다. 눈 떠보니 한 시간이 지나 있었다. 바로 큰 소리로 한시간 기다렸다고 컴플레인 걸었다. 굽신 굽신 사과 받으며 즉시 치료 받고 나왔다. 푹 자서 개운했고, 치료도 바로 받아 좋았다. =_= 나/현재를 찍다 2012.09.26
2012 가을 워크샵. 복직 후 첫 워크샵. 사내강사로 진행하는 교육과 연이어 일정을 짰더니, 5일 연속 출장이라 중간에 조금 힘들었다. 체력도 체력이려니와, 중간에 람이와 가족들이 보고싶었다. 물론 매일 밤 좋은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고, 그 동안 나누지 못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느라 행복했다. 하지만.. 나/현재를 찍다 201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