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케이크도 파티도 다 별로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라 그냥 넘어갔다. 고 쓰려고 했는데;; 오늘 회사에서 친한 동료 분들이 챙겨주셔서 케이크를 한 셈이 되었다. :) 매년 생일마다 거의 케이크도 두세번씩, 선물과 카드도 여럿 받으며 떠들썩하게 지내다가 올해는 별로 그러고 싶지 .. 나/현재를 찍다 2014.03.12
제주 돌문화공원. 진지하게 듣고 이야기하는 길고 긴 워크샵. 사이사이 쉴틈없이 타 부서 협의 여러번. 봐야하는 얼굴 짬을 내서 다행히 만나고. 잠깐 숨 돌리러 들른 제주 돌문화공원. 스산하고 한산하고 거대하고 흐드러졌다. 잔잔한 대화 중에서도 나를 돌아보는 걸음걸음. 물은 급히 흘러가건만.. 나/현재를 찍다 2014.02.22
연말 선물 꾸러미. 시간 무순. 1. 핑상과 핑상의 그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신 아이스와인. 아름다운 수제 자수 카드에 자필 메세지까지. 2. 훗카이도(?) 다녀온 큐니가 나름 신경써서 사다준 (곤란한;;) 오로나인 연고. ㅜㅜ 이틀이나 고민해서 결국 선택한 주황색 펠트 핀.(결제는 큐니가. ㅋ) 3. 요.. 나/현재를 찍다 2013.12.28
아침 약속.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친한 사람도 많아서, 자주 만나고 싶지만 서울에 몇 안 되는 팀 사람들과 점심 때는 되도록 함께 하고자 하고, 아이 엄마다 보니 늦게 귀가하는 것은 집안에 폐를 끼치는 일이라;; 저녁 약속 잡기 힘들고, 기껏 잡아도 종종 밀려서 아쉬움이 있었다. 몇 달 전부터 회.. 나/현재를 찍다 2013.12.18
동방사회복지회 2014년 달력. 몇 년 전 회사에서 탁상달력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매년 탁상 달력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 올해는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한 사람들에게 보내주는 대한 적십자사 달력을 썼다. 내년에는 동방사회복지회에서 보내준 달력을 쓸 예정이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입양되기 전까.. 나/현재를 찍다 2013.12.06
이화여대의 가을. 평일 낮에 캠퍼스를 거니는 것은 좁은 우물 개구리를 바다로 풀어놓은 듯한 신선함과 자극과 너른 시야를 갖게 해 준다. 여대라 낯선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수강하며 정말 이대가 좋아졌다. 캠퍼스 지리도 이제 알겠고, 회사에서 이대로, 이대에서 집으로 가는 최단거리도.. 나/현재를 찍다 2013.11.28
팀워크샵. 매주 목요일 저녁 교육에 참가하느라, 개인사가 다사다난하여, 한 동안 못 갔던 출장. 워크샵 명목으로 다녀왔다. 우려와 걱정, 의문 역시 많고 많지만- 어쨌든 서로 웃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좋은 팀이다. 성과를 내는 부분에 대한 것만 더 채워지면 좋겠고, 그러하도록 노력하여 .. 나/현재를 찍다 2013.11.24
베트남. 해외연수 바쁜 일정 피로한 몸. 왜인지 불면의 밤. 귀국 못 하는 건가 걱정했던 소형 태풍과의 조우. 비 맞으며 밤하늘을 한 동안 바라보았던 것. 숨가쁘게 살아오며 갖지 못 했던 혼자만의 시간. 단순한 것을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여겼던 건 아닐까. 마음의 정리. 쉼. 떠남. 좋은 .. 나/현재를 찍다 2013.11.18
2차 교육 후 자문. 한계는 내 자신이 만드는 것은 아닐까.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다 정말 내 안의 소리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내 꿈은 무엇이지. 말해야 할 때, 다물어야 할 때의 균형을 과연 잘 알고 있는가. 남성다움, 여성다움이 아니라, 나 다움을 찾고 잡는 것이 중요하다. 순식간에 많은 것을 .. 나/현재를 찍다 201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