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멘토링이라는 용어가 유행한 건 내가 직장인이 된 뒤의 일이다. 그래서 공식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꽤나 해봤지만 모두 멘토 타이틀로 참여했었지, 멘티 역할을 해 본 적은 없다. 멘토링에서 멘토 역할을 하다보면, 조언을 해주는 기쁨, 똑똑하고 열정적인 어린 피가 보내는 호감.. 나/현재를 찍다 2014.08.14
여름의 제주. 크로아티아 다녀오며, 다시는 비행기 타지 않으리! 결심했으나- CJKIM이 직접 나를 찾으시며 여름 한치를 사주겠다고 하셨고!(한치와 그가 5:5의 비율;;;;) 당시 돌아가는 정황 상 마지막 제주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사실 조금 무리해서 다녀왔다. 여러 부담요소와 리스크가 .. 나/현재를 찍다 2014.07.30
친구의 결혼. 그 누구도 내가 그렇게 일찍 결혼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다. 나도 깜짝 놀라고, 내 친구들도 깜짝 놀랬다. 그리고 당연히 나보다 훨씬 빨리 결혼할 거라고 생각하던 친구를 결혼 7년 차에 두 달 간격으로 시집 보냈다. 둘 다 미인이라 내 주변 남자애들 사이에서 유명한 애들이.. 나/현재를 찍다 2014.06.22
소방훈련. 금요일 낮에 민방위 훈련이 있었다. 이번에는 진짜 대피하라는 공지가 뜨고,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으나, 정말 이 건물에 불이 나면 그 혼란 속에 어찌 행동해야 할 지 미리 연습해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가르쳐주는대로 따르기만 하는 시대는 아니지 않는가. 가만히 .. 나/현재를 찍다 2014.06.22
여행 후기. 여행 후기. 1. 다시는 혼자 오 일 이상 여행가지 않으리. 한계인 것 같다. 잊지 말자. 2. 엄마가 된 나는, 그 전의 나와 다르다. 겉도 속도 다르다. 그것을 깨닫다. 정말 괜찮은지 심사숙고하자. 익숙한 기준대로 움직였는데, 괜찮지 않았다. 기준을 다시 조정하는 여행이었다. 3. 돌아.. 나/현재를 찍다 2014.06.11
크로아티아 렌트카 운전. 1. 차량 예약, 수령. 반납. 서류는 여권과 국제면허증 필요하다. 그리고 신용카드로 개런티 6000쿠나(120만 원) 정도 긁는다. 무사 반납하면 환불해준다고 한다. 옵션 추가한 네비게이션은 2.5인치인데 다국적 언어가 지원되어서, 직원이 글자와 음성은 한국어로 설정해주었다. 키보드.. 나/현재를 찍다 2014.06.02
플리트비체. 아침 7시 개장. 주차비 정산은 20시까지 가능하다. 아침 7시에 들어가 저녁 6시에 나오다. 11시간 중 1시간은 커피 마시며 빈둥대고 나머지는 계속 걸었다. 코스 얘기는 그 전에 아무리 들어도 뭔소린지 했었는데 이제는 대충 알겠다. H코스는 (중간중간 페리와 버스를 이용해) 내리막.. 나/현재를 찍다 2014.06.01
라스토케 - 불쾌한 마을. 꽃누나 이후 한국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곳이다. 이번에 우리도 그 곳에서 2박 하려 했으나 너무 불쾌한 경험을 하여 바로 다른 마을로 옮겨버렸다. 시골 처녀(라스토케)가 갑자기 구혼이 몰려들어(관광객 러시), 콧대높고 심술궂게 굴면서(아래 케이스), 하지만 구혼자들이 주.. 나/현재를 찍다 2014.05.31
집에 가고 싶다. 2. 내일은 플리트비체 걷고, 모레는 자그레브 이동, 렌트카 반납. 글피는 자그레브에서 종일 선물사고 쇼핑하고 그글피에 비행기로 3시간 + 3시간 대기 + 다시 8시간 비행기면 집이다. 4일 남았는데 시간 진짜 느리다. -_-;;;;;; 재미있는 것과 지루한 것의 비중이 여행이나 일상이나 큰 .. 나/현재를 찍다 2014.05.30
스플리트 - 벨 타워. 주관적 기준으로 스플리트 관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기대 없이 올라갔다 도시 전체가 좋아졌다. 내내 무섭고 아찔하고 덜덜 떠는 나를 발견하고, 언제부턴가 고소공포증이 생겼구나 실감했다. 풍광과 바람이 좋아 그나마 안전해보이는 돌 난간 위에 걸터앉아 비오코보 산을 .. 나/현재를 찍다 201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