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탄생기. written by 아빠. 꼼지락 꼼지락 덕배는 오늘도 움직인다. 아빠왔다 라고하면서 엄마배에 손을 갖다대면 더더욱 신나게 움직인다. 그랬던 덕배가 어느날 세상에 나왔다. 아빠는 회사서 산넘고 물건너 왔다. 아빠는 정신이 없었다. 아무 생각도 안났다. 다만 힘들어하는 엄마가 걱정되었다. 엄마가 .. 람이/생명을 기다리다 2011.08.19
람이 탄생기. written by 엄마. > 유도분만 실패. 퇴원. 자궁문이 2센티 열린 상태에서 일주일이 경과하고 양수가 위험 수치라고 분만실에 들어가 유도제를 맞으며 멍하니 이틀을 보냈다. 간호사만 간혹 들락 날락할 뿐 문 밖이 비명 소리, 탄생하는 아기들의 첫 울음소리는 남말이었다. 첫 날 밤 잠도 오지 않.. 람이/생명을 기다리다 2011.08.19
우리 람이 첫 번째 전집 - 오줌싸개 지혜의 정원. 단행본만 사야지 전집따위 안 사야지 결심했는데 지인의 소개로 좋은 기회가 생겨 구입했다. 전집 구입 몇 가지 원칙에 부합하고 - 해당 월령 몇 개월 전에 구입할 것. - 일 년에 전집 한 질 이상은 무리. 지금 람이가 가지고 있는 책은 예닐곱 권으로 매우 흥미진진하게 보고 때로는 소리도 지르며 좋아.. 소비/구입기 & 사용기 2011.08.13
애 키우며 절절히 느끼는 것. 왜 사람은 배가 고플까 왜 사람은 씻지 않으면 간지러울까 왜 사람은 화장실에 가야 할까 세 가지가 있어 아기 보다 휴식이 가능한 것도 같지만 애가 보채고 울고 침흘릴 때는 위와 같은 의문이 머리 속을 가득 매우면서 너무 괴롭다. 람이가 자야 할 타이밍, 손 잡고 방어할 타이밍을 놓치면 이후 내가.. 나/상념의 문서화 2011.08.12
람이 187일 - 알러지 피검사 결과, 이유식 계획 생선 0 밀, 우유, 콩, 땅콩 클래스0 계란 흰자 클래스 1 unicap IgE 10 미만. 병원 소견은 일단 다 먹여라. 이고 영양상담하며 초기 이유식 계획 짜 주셨다. 들은 것과 공부한 것들을 바탕으로 해석하자면, 1. 먹자마자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에 달려갈 위험은 없어 보인다. (정확도 90%검사이..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12
로또 당첨 상상과 람이의 선업. 로또 당첨되면 뭐살까 므흣한 대화 중 나온 건. 거실에서 쓸 벤타 젤 큰 거, 애기 옷, 애기용 통나무 가구, 일이주에 한 번 청소 업체 이용, 비싼 차들 렌트해서 타기, 정기 월 후원금 늘리기, 부모님 용돈드리기, 형제자매 결혼자금 보태주기, 뭐 이런 것들... 노후자금 위해 집 몇 채 사고 나머지는 무조.. 나/상념의 문서화 2011.08.11
람이 185일 - 아빠랑 물놀이. 염소 반응 확인. 아기욕조에 앉으면 발차기를 가열차게 소리지르면서 하는 아기라 큰 욕조에서 물에 띄우면 신나서 잘 놀 줄 알았는데 물에 떠서는 완전 긴장해서 인상 찌푸린다. 다리를 구부려 허부적대는 폼은 귀여우나 안정감이 없는지 전혀 즐거워하지 않아 육개월이면 뱃속 기억은 모두 잊는구나 더 어릴 때 띄..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10
람이 181일 - 이불 위에서 뒤집기. 몽고반점 기록. 애들은 원래 이렇게 몽고반점이 커? 글쎄, 하나 밖에 안 키워봐서;;;; 대답하고 나니 문득 등까지 올라온 이 예뿐 엉덩이를 기록해야겠다 싶어 찍었다. 눈 비비고 난리라 재우러 들어왔는데... 임마 자자고!! 이리 굴러 저리 굴러 좌우 뒤집다가 머리 휙 들고 쉬었다 또 휙 들고- 비비는 순간 고개를 들어..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06
람이 180일 - 찹쌀떡 피부. 내내 피부가 좋다가 병원가는 날 뒤집혀서 락티 며칠 바르고 다시 서서히 끊는 중인데 1) 습도가 hi 로 밤새. 2) 변이 너무 너무 좋았고 3) 웬만하면 안 울리고 잘 놀아줬고 4) 약을 넉넉히(정량대로) 발랐었고 여서 그런지 피부가 너무나무너므나무 좋다. 정말 소름끼치게 매끄럽다. 만지니 손이 덜덜 떨..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1.08.05
기도합니다. 하루종일 심한 두통에 시달리다가 소화불량에 체하기까지 해서 마음이 아파 몸이 아픈가 하고 힘겨워했는데 좋아하는 사람. 인생 선배. 직장 동료였던 이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먹먹해 눈물이 난다. 잘 이겨내실 겁니다. 괜찮을거에요. 엄마니까. 예쁜 딸이 기다리니까. 가도.. 나/상념의 문서화 201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