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382일 - 걷다! 9개월 즈음부터 혼자 서서, 곧 걷겠다 싶었는데 돌이 지나서야 발걸음을 떼다. 너댓발걸음 걷는 걸로 보아, 돌 전에라도 진작 시켜봤으면 한두걸음은 떼지 않았을까? 큰애는 15개월 즈음 걸었는데, 둘째는 빠르네^^ 온 집안 불을 다 끄고 안방 작은 불만 켜고 수유 중이었다. 하루를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6.12
서울이 탄생기. written by 아빠. 서울이 탄생에는 많은 사연이 있었다. 람이가 태어나고 우리 부부는 우리 인생에 더 이상의 아이는 없다라고 선언하였다.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그 당시엔 아이가 주는 기쁨보단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의 힘듦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둘째는 없다라고 선언하였던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5.26
서울이 탄생기. written by 엄마. 임신 35주까지 근무하고 집에 들어온 지 5일 만에, 36주가 되자마자 서울이가 태어났다. 37주에 수술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의사 판단으로 응급수술을 진행하였다. 37주 미만이니 조산 범위이지만, 체중이 괜찮고 자가호흡하여 아기는 괜찮았다. 마지막 출근 후 주말부터 부지런히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5.26
서울이 9개월 - 서다. 눈가 붓다. 생우유 알러지. 9개월인데 3초간 혼자 서다. 완전 신기하다. 첫째는 12개월에 서고 15개월에 걸었는데 정말 돌 전에 걷겠다. ㅎㅎ 하원할 때 눈을 비벼서인지 붓고 붉어진 걸 발견했는데 주말 내내 상태가 그렇다. 누런 콧물 줄줄 나고 난리다. 눈은 알러지성 결막염까진 아닌데 느낌이 알러지 반응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3.19
서울이 9개월 - 엄마 잡고 자기. 잡고 서고 움직이기. 큰애는 수시로 기록했었는데 둘째는 발로 키우는지라... 사실은 둘 돌보느라 숨막히게 바빠서;;; 기록을 많이 못 했다;;;; 며칠 전부터 둘째가 잠결에 나를 잡고 잔다. 잠드는 거 보고 나오면 찡찡대는데 가서 다독이면 내 옷을 잡거나 내 피부에 손을 얹고 잠든다. 자다가도 뒤척이..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3.15
젖 물고 자는 습관 고치기. 3월이 되어 둘째가 어린이집 입학했다. 아직 적응기간이라 엄마랑 오전에 한 시간 앉아있다 온다. 나랑 함께니 그냥 잘 지내다가, 11시경 귀가할 때쯤 아기는 졸려 찡찡댄다. 다음 단계는 점심 먹고 귀가하는 것인데, 오전 낮잠은 어떻게 재울 것인가!! 첫째를 키우며 깨달은 게 몇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3.06
어린이집 수료. 람이는 만 0세 반 부터 만 4세 반까지 5년을 한 어린이집에 다녔다. 교회에서 위탁 운영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존경하는 원장 선생님과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계신 곳이다. 작년 11월에 재원희망서를 내지 않는 대신 손편지를 제출했다. 이사를 갈 수 밖에 없는 사정과 그간의 감사의..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2.21
아버지를 위한 둘째. 둘째를 품었을 때는, 막연히 람이랑 닮은 아기가 나오려니 생각했다. 그러나 탄생 후, 깜짝 놀랐다. 남자다운 눈매와 둥그런 얼굴은 친정 아버지 빼박이었다. 정말 빼다 박았다. 우리 아버지는 6.25 전쟁이 끝나고 얼마 후 태어나셨다. 가난하고 복잡한 가정사 속에서 어려운 유년시..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2.21
절실함. 나는 분유를 탈 줄 모르는 엄마다. 한 번도 타본 적이 없고, 젖병 소독 번거로움과 우유 알러지 큰아이의 안전한 집에 분유가루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분유 탈 일이 없길 바란다. 첫째는 18개월 모유수유 했고, 둘째는 8개월 넘게 한창 모유수유 중이다. 첫째 때도 복..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2.16
람이 7세 - 엄마 무덤,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의. 남자애는 좀. 1. 자동차 침대, 벙커 침대 구경하러 가서 놀던 아이. "람이가 혼자 자겠다고 하면 람이 방 만들어서 이런 거 사줄게." 했더니 정색하고 내려와 바로 신발 신고 자리를 뜬다. "서울이가 람이만큼 크면 람이는 혼자 자겠네." 했더니 "백살까지 엄마랑 잘거야. 엄마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