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기록. 복직 후 만난 좋은 인연들과 짧은 시간. 충실히 즐겁게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가정과 회사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지. 감사하고 사랑하는 가을. 나/현재를 찍다 2012.11.17
4번째 결혼기념일. 결혼기념일 당일은 둘 다 일찍 들어오기 어려웠다. 그래서 기념일 전 날, 친정 어머니의 양해를 얻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장거리 통근 하는 우리 둘의 퇴근 동선이 맞는 지점의 식당을 고민하다 간단히 라멘집에서 먹었다. 비싼 뷔페를 가봤자 많이 먹지도 못할 것 같아- 라멘.. 나/현재를 찍다 2012.11.15
한남대교 전망카페. 요즘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주는 ㅎ님께 조촐한 식사 대접 후 산책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걷는 것 좋아하는 코드가 맞는 분이라- 추워지기 전에 한 번 더 한남대교 걸어서 건널 수 있었다. 여름에 시어머니와 신랑과 아이와 가려다 실패했던 기억이 서려있는 전망까페에서 차.. 나/현재를 찍다 2012.11.13
휴가 후기. 버터 알러지 반응. 쉽지 않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며칠간의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아이 간병 휴가를 쓰기에도 모자라는 시간을 여가의 목적으로 소비해도 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단순히 놀러가는 것 만은 아니었기에 큰 결심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였다. 1. 람.. 나/상념의 문서화 2012.11.11
인간관계의 피곤함. 무엇이 계기였는지 명확히 떠오르지는 않지만, 오랫만에 가족 이외의 인간관계에서 피로함을 느끼다. 아이 낳기 전보다 인내심이 늘어 육개월 만에 터진 것인지, 아니면 가정에 쏟을 에너지를 제외하고 남은 것만 활용 가능해서 견뎌낼 수 있는 용적이 줄어든 것인지. 함부로 말.. 나/상념의 문서화 2012.11.06
2012년 가을의 남산. 점심시간에 근처 남산 산책.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 삶의 활력소이다. 감사한 시간. 고마운 시간. :) 나/현재를 찍다 2012.11.02
오늘도. 행복하게 살고자 아등바등 노력 중. 정말 노력하고 있다. 정말 노력하고 있다. 더 노력해야지. 모든 게 다 모래성. 잠깐 멈추면 알알이 흩어진다. 나/짧은 혼잣말 2012.10.09
치과 대기시간 동안 낮잠. 얼마 전에 치과를 갔는데, 너무 피곤해서 의자를 눕혀달라고 했다. 눈 떠보니 한 시간이 지나 있었다. 바로 큰 소리로 한시간 기다렸다고 컴플레인 걸었다. 굽신 굽신 사과 받으며 즉시 치료 받고 나왔다. 푹 자서 개운했고, 치료도 바로 받아 좋았다. =_= 나/현재를 찍다 2012.09.26
2012 가을 워크샵. 복직 후 첫 워크샵. 사내강사로 진행하는 교육과 연이어 일정을 짰더니, 5일 연속 출장이라 중간에 조금 힘들었다. 체력도 체력이려니와, 중간에 람이와 가족들이 보고싶었다. 물론 매일 밤 좋은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고, 그 동안 나누지 못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느라 행복했다. 하지만.. 나/현재를 찍다 2012.09.24
아이를 키우며 얻는 교훈 #1 힘은 상대가 원하는 타이밍에 써야 한다. 내가 원할 때 밀어붙여서 통하는 상대가 있고, 그렇지 않은 상대가 있는데, 아이는 전적으로 후자다. 아이 나름의 리듬과 시기가 있기 때문에 엄마가 원하니 지금 어떻게 하자는 것은 거의 가능하지가 않다. 밥먹고 약먹고 목욕하고 난 저.. 나/상념의 문서화 201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