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바쁘다. 자정이 지나서 퇴근하지만 출근시간은 꼬박꼬박 지킨다. 밥먹으러 나갈 시간도 부족해서 시켜먹거나, 누군가가 사다 주는 음식을 회의실에서 꾸역꾸역 삼키는 일이 많다. 식사 시간이 부정확하다보니 위장의 상태가 조금 이상해졌다. 운동갈 시간이 없어서 근육량이 부족해진 몸은 비틀거리고, 넘어.. 나/상념의 문서화 2008.08.02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안정감. 최근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AWAKEN THE GIANT WITHIN)'를 읽고 있다. 한 번 손에 들면 끝까지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흡입력을 가진 책도 좋지만, 내키는대로 펼쳐서 한 챕터씩 읽으면서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이런 책도 참 좋아한다. 매일 조금씩 보고 있는데, 한 문구가 며칠째 머리 속을 맴돌고 있다. ".. 나/상념의 문서화 2008.07.25
과장과 겸양. 100% 틀린 말만 하고, 100% 옳은 말만 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 있으랴. 내가 많이 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부분에서도 내가 항상 옳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보는 면이 타인에게는 일부분일 수 있고, 내가 보는 일부분이 그에게는 전부일수도 있다. 타인의 장점을 말하는 데에는 너그럽고, 타인의 단점을 .. 나/상념의 문서화 2008.07.15
바쁠수록 돌아가라. 라는 심정으로, 오랫만에 학교를 갔다. 일은 많은데, 급하다는 업무요청은 왜이리 많은지. interupt 가 너무 많다보니 야근을 안 하면 진도를 뺄 수가 없다. 야근을 너무 열심히 하면 다음날 힘들어서 또 업무에 지장이 있고, 뭔가 비효율적이다. 오늘 어차피 야근을 해도 다 못 끝날 거, 제주는 운동회하.. 나/상념의 문서화 2008.07.05
본부워크샵 명랑운동회 후기. 1. 지금까지 주최한 행사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다. 준비과정도 무리없었고, 초반 지연 빼고는 당일 문제도 없었다. 대학 때 그 삽질과 고생 덕분에 직장 와서는 행사 준비 편하고 즐겁게 할 수 있게 되었구나.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아본 행사는 이게 처음, 아마 함께 준비한 사람들이 훌륭했고, 참.. 나/상념의 문서화 2008.06.21
중심을 잡고 서는 것.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스스로가 바로 서는 것이다. 타인에게 의지하는 순간, 타인에게 지나친 무게를 두는 순간 내 인생은 흔들리고 위태로워진다. 마음껏 애정을 부여하고 기대하고 사랑받는 것은 좋지만, 그 근간에 자아존중감이 있어야 한다. 실력 없는 자신감은 허세일 뿐이다. 스스로에.. 나/상념의 문서화 2008.05.18
거위의 꿈.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속 깊숙이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 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 나/상념의 문서화 2008.05.16
이번 달도 무사히. 매달 3권씩 책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은 매월 말 귀찮은 절차를 쉽게 넘길 수 있게 해 준다. 하지 않으면 다음달 월급에서 몇 십 만원이 깎인다는 사실은, 리포트 마감일을 반드시 지키게 해 준다. 모니터가 22인치나 되는 덕에, 워드 프로그램을 켜놓고 리포트를 쓰면서, 한쪽에서 곰플레이어로 동영.. 나/상념의 문서화 2008.02.29
잘못 배달된 택배. 겨울에 되어 입던 겉옷을 소파 위에 던져놓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이사간 지 1년 조금 넘은 예쁜 새 집이 지저분 해 보이는 게 안타까워서 인터넷으로 행거 두 개를 결제했다. 2시간 여를 고민한 끝에, 모 유명 브랜드 제품 중 제일 저렴한 녀석 중 2만 5천원 짜리, 1만 2천원짜리. 2개를 골랐다. (본인은 .. 나/상념의 문서화 2008.02.14
일본어와 영어 공부 목표 일본 방송 동영상을 보면서, 자막과 말과 표정으로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기 시작했다. 계기는 2001년 즈음 모닝구무스메로 시작해서 버라이어티 방송 출연진들 이었다. 한동안 술자리를 거의 매일 즐기게 되면서 잠시 일본 방송과 멀어졌다. 2005년 즈음부터 칸쟈니를 필두로 한 쟈니즈 및 요시모토.. 나/상념의 문서화 2008.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