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념의 문서화

거위의 꿈.

LEEHK 2008. 5. 16. 23:48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속 깊숙이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 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난,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해요. 

 

++

 

헛된 꿈은 독이라고. 이 부분이 자꾸 맴돈다. =_=

저 노래의 메세지는 그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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