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티 안 나지만 안하면 정말 심해지는. 아토피 아기를 관리하는 일. 이제 4개월 반. 악화되기 시작하는 시기. 괜히 공부했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숨막힌다. 27도 온도. 여름에 적응해야지 싶어 선풍기 앞에 거의 벗겨 두었는데도 몇 시간 만에 피부가 오돌도돌 붉게 무섭게. 보채는 아가에게 괜히 성질내고 후회하고. 일어나 움직이고 일하.. 나/상념의 문서화 2011.06.20
힘을 받은 글귀 두려워했던 것보다 바닥은 깊지 않았다. - 제목 잊은 글 - 내일 일은 걱정할 것 없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날마다 아이와 함께 기뻐해라. 어쨌든 그것이 지금 네가 해야 할 일의 전부란다. 문제가 닥칠 때 너는 그것을 해결할 수 있을만큼 강하단다. 그러므로 너는 지금 네 아들과.. 나/상념의 문서화 2011.06.18
조부모와 함꼐 산다는 것. 람이는 지금 40평대 래미안에서 엄마 아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삼촌과 함께 살고 있다. 엄마 아빠의 신혼집 전세 계약이 2년 만기가 되는 시점이 람이가 엄마 뱃속에서 덕배라는 이름으로 7개월 된 상황이었다. 새로 집을 구해 이사갈까 하다가 어차피 출산 후 한동안 친정에서 신세를 질 예정이던 .. 나/상념의 문서화 2011.06.17
새벽 수유 후 새벽 수유 하고 보습하느라 집중하다보면 잠이 다 깨고 온갖 잡념이 생겨 멀뚱멀뚱 두 시간을 보낸다. 이제 삼십분 뒤면 일어나 보채기 시작할텐데 그리고 한시간 간격으로 깨실거고 두세시간 뒤면 응가하실테니 씻기고 전신크림 바르고 하루 일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텐데. 슬슬 머리가 아파오고 졸.. 나/상념의 문서화 2011.06.13
아버지의 명언. 아기 보기 힘들다고 질질짜는 딸내미에게. 화경아. 인생은 말이다- 비 오는 날도 있고 구름낀 날도 있고 해가 쨍쨍한 날도 있고 그런거야. 그러게요 아버지. 요 며칠 비가 주룩주룩 왔는데, 오늘은 금새 맑아졌네요. 나/상념의 문서화 2011.04.17
문명인으로 돌아오다. 아름답게도 내 생일 바로 전 날 젖몸살로 열이 40도 육박하게 올라서 생일 당일은 병원 투어를 하게 된 이후 시껍해서 돈 부어가며 하는 울혈 치료 삼일째. 람이에게 수유하자마자 급박하게 옷 챙겨 입고 뛰어나와 버스 탑승. 아이폰 서울버스 앱도, 이어폰 사용도 출산 이후 처음!!! 신생아 때는 30분~1.5.. 나/상념의 문서화 2011.03.11
한 달의 마무리, 결국 한 해의 마무리. 매월 독서통신/이러닝 통과하는 것이 마지막 과제가 되고는 한다. 때론 부담스럽고 귀찮기도 해서, 신청하지 않으려고 해도 -_- 꼭 수강신청 공지가 올라오면 나도 모르게 클릭을 하고 있단 말이지... 왠만하면 독서통신을 선호하는데, 내년 다이어리 용으로 크레듀 아이디어머신은 받아야겠고, 이벤트.. 나/상념의 문서화 2010.12.30
소중함. 감정이 복받쳐 울고 서운하다 토로할 때는 언제고. 또 금새 보고싶어진다.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없는데. 좋다 사랑한다 보듬기도 부족한 시간인데 날 선 말투로 괴롭히게 되는걸까? 어리석은 덕배엄마. 덕배야 미안해. 눈치보며 꼬물거리게 해서. 아빠 온다고 신나서 발로 차고 움직일 수 있.. 나/상념의 문서화 2010.11.07
기분 나쁠 일도 참 없다. 내년 2월. 한참 멀어보였는데,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다.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 어찌하면 나 없는 동안 세는 구멍 없도록 막고 가는가만 고민하게 되었다. 욕심을 많이 부리는 건지 어찌 할 일이 이리도 많은지. 갔다 오면 되는데, 다시 올건데, 영영 떠날 사람처럼 일을 정리하게 된다. 여기까지 해 놓.. 나/상념의 문서화 2010.11.04
일방적인 관계의 한계. 오늘 아고라 이야기 메인에 피쳐링 된 부부싸움 관련된 글이 하나 있는데, 읽고 나서 내내 심란했다. 온갖 리플들을 다 읽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197891 내용인 즉슨 - 부인이 외출한 사이 본가 부모님이 집에 오셔서 음식을 시켜 먹고 과일을 먹.. 나/상념의 문서화 2010.10.11